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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1등 이과1등 2권

도서정보 : 김성기, 신흥재, 최재훈 / 아울북 / 2020년 01월 08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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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얄리얄리 얄라셩~ 얄리얄리 얄라셩~”
“칼카나마 알아철니 수헬리베 붕탄질산”
참신한 유행어와 독특한 콘셉트로 62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유튜브 채널 ‘1등 미디어’가 재능발견 학습만화《문과1등 이과1등》로 탄생했습니다.

누구나 1등이 되는 유튜브 채널 ‘1등 미디어’
‘1등 미디어’는 SBS 공채 개그맨 ‘김성기’, ‘신흥재’ 콤비가 운영하는 유튜브 예능 채널로, 신선한 설정과 엉뚱발랄한 개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문과1등 김성기와 이과1등 신흥재가 갖가지 1등들과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다지며, 위협에 맞서 싸웁니다.
1등 미디어에서는 문과1등, 이과1등은 물론 정보1등, 뒤에서1등, 말장난1등까지 ‘이런 1등도 있어?’ 싶은 인물이 총출동합니다. 1등 미디어의 세계관 속에서는 누구든 노력만 한다면 자신의 분야에서 1등이 될 수 있습니다. 모두가 각자의 재능과 개성으로 1등인 세상, 이러한 메시지는 우리 시대에 큰 울림을 줍니다.

넘버 원(No. 1)을 넘어 온리 원(Only One)으로!
누구에게든 소중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가능성은 노력, 열정, 기회를 만났을 때 빛을 발하게 됩니다. 《문과1등 이과1등》시리즈는 이러한 주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재능발견 학습 만화입니다. 모든 어린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1등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문과1등 이과1등》시리즈를 읽으면서 우리 어린이들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넘버 원(No. 1)을 넘어선 온리 원(Only One)을 꿈꾸게 될 것입니다.

일등고 친구들과 함께라면 누구든 1등이 될 수 있어!
대한민국에 1등들만 다니는 학교가 있다면? 문과1등과 이과1등이 다니는 학교는 어떤 곳일까? 《문과1등 이과1등》시리즈는 1등 미디어의 캐릭터와 세계관이 기반이며 일등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문과1등 김성기와 이과1등 신흥재는 여러 1등과 엮이며 온갖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각 권마다 등장하는 새로운 1등 캐릭터는 모두 어딘가 조금씩 부족하고 불안정한 존재지만,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고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한층 성숙해집니다. 1등들의 모험과 성장을 재미있게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벅차오르는 경험을 하게 될 것 입니다.

‘1등들의 노하우’와 ‘1등들의 보드게임 카드’ 수록
《문과1등 이과1등》 시리즈는 온리 원이 되고 싶은 어린이 독자를 위한 1등 비법을 부록으로 담았습니다. 각 분야에서 1등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중요한 정보만을 골라 모았고, 자신의 생각을 직접 정리해 볼 수 있는 활동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내가 좋아하는 1등 캐릭터로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카드를 제공합니다. 홀로그램으로 멋지게 빛나는 보드게임 카드는 오직 《문과1등 이과1등》시리즈에서만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10,400 원

오늘의 SF

도서정보 : 연상호 / arte / 2019년 12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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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 SF, 인터뷰, 비평, 칼럼, 에세이, 리뷰 등 SF를 만나는 가장 신선한 방법!

한국 SF 소설은 《오늘의 SF》의 핵심이다. 매호 한국 SF 작가들의 신작 6편을 소개한다. 창간호에서는 중편에 김창규, 단편에 박해울, 해도연, 김초엽, 듀나, 초단편에 김이환, 김현재의 소설을 발표한다. 『우리가 추방된 세계』, 『삼사라』의 김창규 작가는 중단편 「복원」으로 추리소설의 형식을 빌려 우리가 아는 모든 아날로그적인 것이 유물이 된 시대에서 일어난 살해 사건과 이를 풀어 가는 과정에서 알게 되는 진실을 흥미진진하게 보여 준다. 『기파』 로 2018년 제3회 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수상한 박해울은 단편 「희망을 사랑해」로 과학기술이 고도화되어 생명조차 개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이 시대에 더욱 더 요구되는 생명에 대한 윤리의식을 생각해 보게 한다. 『외계행성』을 쓴 천문학자이자 SF 작가인 해도연은 단편 「밤의 끝에서」에서 항성간비행을 오랫동안 꿈꾼 이들의 모험을 통해 광활한 우주 공간을 하나로 잇는 경이로운 세계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을 한 편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김초엽은 단편 「인지 공간」에서 ‘인지 공간’이라는 거대한 공동 지식으로 살아 움직이는 격자 공간을 지키는 이와 그 공간 너머의 지식을 탐구하는 이의 우정과 사랑을 통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흘려보내는 기록과 기억의 의미를 다시금 곱씹게 한다. 한국 1세대 SF 작가이자 영화평론가 듀나는 단편 「대본 밖에서」를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상상력을 보여 주며, 마치 한 편의 드라마이자 영화이자 게임과도 같은 단편을 선보인다. 『양말 줍는 소년』 『절망의 구』를 쓴 김이환은 「친절한 존」에서, AI 파트너가 보편화된 세계를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 사이, 그 모호한 경계에서 그린다. 중단편 「웬델른」으로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가작을 수상한 김현재는 「평원으로」에서 지구에 적응하기 위해 보호복을 입고 살아가는 한 우주인과 그와 재회한 또 다른 생명체들을 통해 모든 존재와 생명을 관통하는 보살핌이라는 감정을 깊은 여운을 남기는 단편으로 풀어낸다.
크리틱은 《오늘의 SF》의 야심 찬 기획이다. 한국 SF 작가를 심층 조명하는 ‘작가론’에서 『위저드 베이커리』, 『버드 스트라이크』, 『아가미』, 『파과』 등으로 독창적인 스타일과 작품 세계를 구축한 구병모의 작품 세계를 문학평론가 김지은이 손, 귀, 폐, 입술과 성대, 뼈, 날개, 심장과 같은 ’신체’와 결부시켜 섬세하게 분석했다.
인터뷰를 통해 SF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 혹은 작품 안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부산행〉 감독이자 〈돼지의 왕〉, 〈사이비〉 등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감독 연상호의 인터뷰를 이다혜 기자의 밀도 높은 질문으로 만날 수 있다. 창작자들이라면 연상호의 인터뷰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SF계의 스타 배명훈 작가와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편집위원이자 SF 전문 편집자인 최지혜는 배명훈의 작품과 그 작품들이 보여 주는 궤적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이끌어 낸다.
SF가 아닌, 그러나 SF가 발을 딛고 있고 또 손을 맞잡고 있는 인접 영역의 연구자들이 쓴 세 편의 칼럼은 SF의 저변을 확장하고자 하는 《오늘의 SF》의 기획 의도를 잘 보여 준다. 오정연 작가의 칼럼은 SF와 영화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다양한 레퍼런스를 통해 드러내며, 『해러웨이 선언문』을 번역한 과학도이자 인류학자인 황희선의 칼럼은 해러웨이의 철학이 지적으로 펼쳐 보인 오늘날 SF의 의미를 힘주어 전달한다. 변호사이자 예술가인 김원영은 그의 칼럼에서 “SF가 장애인에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라고 반문함으로써 오히려 SF가 품고 있는 가능성을 한층 더 깊이 생각해 보게 한다. 이 밖에도 전혜진 작가의 「『대리전』과 함께하는 부천 산책」, 정보라 작가의 「SF 작가로 산다는 것」 두 편의 에세이와 정세랑 작가, 정소연 작가, 이지용 교수, 이강영 교수, 듀나 작가가 고심 끝에 선정한 다섯 편의 SF를 다룬 리뷰는 또 다른 흥미로운 세계로 건너가는 길을 독자들에게 활짝 열어 준다.


▶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오늘의 SF》의 네 가지 특징!

① 《오늘의 SF》는 과학, 문학, 페미니즘적 관점을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 《오늘의 SF》는 한국 SF 작품을 중심으로 하되, 과학이 가져온 다양한 변화들을 인문?사회?과학적 시각에서 살펴본다. 아이디어와 사고실험, 비판과 성찰, 변화의 문학으로 일컬어지는 SF와 다른 영역과의 접점을 소수자의 관점에서 다채롭게 보여 주고자 한다.
② 《오늘의 SF》에는 특정 테마가 없다.
? 테마에 맞추어 소설을 청탁해 주제와 소재를 제한하기보다는 작가 개개인의 개성과 세계관을 잘 담고 있는 새로운 소설과 비소설을 싣는다. 중견, 신인을 포함한 SF 작가, 다양한 분야에서 SF에 대한 논의를 확장할 필진의 글을 싣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③ 《오늘의 SF》에는 검은 면과 흰 면이 있다.
? 검은 면에는 SF를, 흰 면에는 비소설을 싣는다. 처음에는 낯설지만 곧 빠져드는 SF처럼, 색다른 물성과 독서 경험을 줄 것이다.
④ 《오늘의 SF》는 SF 비평의 장을 만들어 갈 것이다.
? 특히 작가론은 SF 작가에 대한 비평이 부재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야심 차게 기획한 코너이다. 그 첫 번째로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의 구병모 작가론을 싣는다. 이 코너가 『오늘의 SF』밖에서도 SF 비평을 확대하는 데에 신선한 자극이 되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12,000 원

법의 이유

도서정보 : 홍성수 / arte / 2019년 12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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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대, 법의 존재 이유를 다시 묻다
『말이 칼이 될 때』 저자, 홍성수 교수의 교양 법학

숙명여대·K-MOOK 9년 연속 인기 강의!
〈영화를 통한 법의 이해〉를 책으로 만난다!





◎ 책 소개

법은 어떻게 이러한 모습으로 존재하게 되었을까?
법 제정과 적용의 ‘이유’를 영화를 통해 이해한다

홍성수 교수는 2018년에 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른 『말이 칼이 될 때』(어크로스)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이름난 법학자가 되었다. 그의 전문 분야인 표현의 자유, 차별금지법, 인권법 등은 한국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한 분야였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2016년 이후 성폭력 문제, 미투Metoo 운동, 혐오표현, 소수자 인권과 관련된 다양한 사건들이 불거져 나오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실천적인 담론이 형성되었고, 이전부터 명백하게 존재했지만 비가시화된 빈곤과 장애의 문제가 부양의무제의 변경, 장애인등급제의 철폐 등 현 정부에 요구되는 당면 과제가 되면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법의 역할과 그 한계에 대한 성찰이 공론화되었다. 그리고 여전히 사법부와 관련된 이슈들은 법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끌었다. 검찰 비리 의혹과 사법부 전관예우 논란이 여전히 빈번하게 뉴스에 보도될 만큼 사법부와 검찰과 관련된 사회 문제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홍성수 교수는 이러한 법과 인권에 관련한 한국 사회의 첨예한 여러 이슈들에 대해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 왔다.
『법의 이유』는 저자인 홍성수 교수가 숙명여자대학교에서 2011년 1학기에 개설한 〈영화를 통한 법의 이해〉, 그리고 이 강의의 우수성이 인정되어 2016년부터 K-MOOC를 통해 〈문학과 영화를 통한 법의 이해〉라는 대중 교양 강의로 일반 시민들에게 제공되면서 수천 명 수강자들이 선택한 인기 강의를 책으로 옮긴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영화는 구체적인 상황과 이와 결부된 법적인 한계·문제·해결을 다양한 상황에서 보여 줄 수 있는 효과적인 매체이다. 이 책은 법학 연구자의 특수한 관점과 영화 속 상황이라는 풍부한 사례를 통해 법의 기본 이념과 현실과의 관계를 살피고, 우리 현실에 맞닿아 있는 법의 역할과 중요성을 드러낸다. 법은 모든 인간의 타고난 권리, 타고난 존엄성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자 제도로서 존재한다. 저자는 법을 맹신하거나 불신하는 일각의 주장을 경계하면서, 사회의 다양한 장치와 법이 서로 보완함으로써 법이 제정된 궁극적인 목적인 평등과 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모두 힘써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양형, 사형, 사법 개혁, 표현의 자유, 차별금지법 등
지금 가장 뜨거운 법적 쟁점을 영화와 함께 살펴본다

『법의 이유』는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에서 법적인 쟁점을 발견하고 영화가 제시하는 법적인 상황을 함께 생각해봄으로써 가까운 일상에서 법의 역할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국가와 형벌은 국가 권력의 성립과 행사는 국민의 동의에 의해 가능하지만, 사회의 안녕이라는 목적하에 법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국가 권력의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1장 「법정에서 정의가 실현될 수 있을까」에서는 영화 〈소수인권〉과 이 영화의 모티프가 된 용산참사의 법적인 쟁점들을 통해 국민참여재판과 그 밖에 법정에 투명성을 높이는 방법을, 2장 「사법 불신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에서는 영화 〈부러진 화살〉과 이 영화의 토대가 된 실제 사건인 ‘석궁사건’을 통해 사법 불신과 사법 개혁의 문제를, 3장 「국가가 괴물이 되지 않도록」에서는 일본 영화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라는 영화를 통해 형사 절차 과정에서 국가가 언제나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괴물이 될 수 있다는 점과 그것을 견제하고 개인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법적 장치들이 만들어져 왔다는 것을 보여 준다. 4장 「징역, 가장 중요한 권리의 박탈」에서는 교정 시설의 진짜 목적이 교화와 교정이라면 현재의 교도소는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 이와 더불어 5장 「과연 누구를 위한 형벌일까」에서는 인권에 대한 가장 강력한 처벌로서 사형이 어떤 실효성이 있는지 법 집행의 목적과 효과의 측면에서 고찰한다. 6장 「역사 부정을 법으로 처벌할 수 있을까」에서는 홀로코스트와 5.18광주민주화항쟁을 다룬 영화의 사례를 들어 역사적인 위법 행위를 부정하는 것, 그리고 이것이 법적인 소송으로 번지는 것이 사회적으로 어떠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본다.
2부 ‘권리와 자유’에서는 민사, 차별금지, 표현의 자유, 장애인 인권 등 좀 더 우리의 일상에 가까운 문제이자 앞으로 점차 중요해질 법적인 쟁점을 살펴봄으로써 다양한 개인들이 공존하는 데에 필요한 법적인 장치들과, 인권의 확대를 위해 개인 단위에서 노력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7장 「법으로 시민의 권리 찾기」에서는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를 예로 들어, 개인과 개인 간의 소송(민사)이지만 ‘법인’과 ‘개인’의 갈등이 어떠한 불균형을 내포하고 있는지, 이러한 상황에서 시민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는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을지를 본다. 8장 「자유로운 개인들의 약속」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희곡 〈베니스의 상인〉으로 계약법의 기초를 따져 본다. 아울러 멋진 판결의 사례로 알려진 포샤의 사례가 법적으로 부당하다는 주장을 흥미롭게 전달한다. 9장 「도덕을 법으로 강제할 수 있을까」에서는 영화 〈래리 플린트〉를 통해 표현의 자유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 ‘최소한의 도덕’이라고 일컬어지는 법의 역할이 표현의 자유와 어떻게 긴장 관계를 형성하는지를 보여 준다. 10장 「노동, 존엄을 지키는 투쟁」에서는 영화 〈카트〉를 통해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논쟁의 장이 되고 있는 노동과 인권, 그리고 법의 관계를 알아본다. 11장과 12장에서는 사회의 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어떻게 강화되고 소수자들은 어떤 방식으로 고립되는지를, 제도의 한계와 자유의 위험이라는 주제를 통해 장애인 인권과 영화 속에 나타난 소수자에 대한 혐오표현과 연관된 문제를 살펴본다.


자유와 권리를 지키기 위한 이 시대 새로운 교양
삶과 맞닿은 법의 근본이념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저자는 『법의 이유』 서문에서 ‘신체의 자유’를 규정한 헌법 제12조의 1, 3, 4항을 언급하며, 법을 이해한다는 것은 단순히 법조문을 읽고 그 의미를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1215년 마그나카르타를 통해 ‘신체의 자유’에 대한 권리가 성문화된 이후, 어떻게 근대에 이르러 현실의 규범으로 살아 숨 쉬게 됐는지를 아는 것이 법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즉, 투쟁을 통해 헌법에 새긴 시민의 권리가 침해받는 것을 막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하는 것이 법을 공부하는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재판, 법률가, 형사 절차, 형벌, 사형제도, 역사 부정, 민사소송, 계약법, 표현의 자유, 노동법, 혐오표현과 차별금지법 제정의 문제들은 우리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제도이기도 하지만 현재까지도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크고 작은 갈등과 정치·사회·문화의 맥락에서 벌어지는 적대, 나아가 인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가 공공연히 발생하는 삶의 현장에서 늘 관심을 갖고 논의해야 할 쟁점이기도 하다.
법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인간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것이다. 저자의 전작 『말이 칼이 될 때』가 혐오표현과 차별금지법을 중심으로 어떻게 공존의 조건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면, 『법의 이유』는 일반적으로 걸쳐 있는 법의 여러 가지 개념과 정신을 영화 속의 다양한 소재로 풀어내면서, 법이 ‘시민의 자유를 보장하는 수단’이며 ‘법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법의 근본이념을 사회·문화적인 맥락 속에서 살펴본다. 이 책은 법을 어렵게만 느꼈던 독자들에게는 법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시민의 권리를 지키고 확대하는 데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는일상 속 투쟁의 영역을 좀 더 치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할 것이다.




◎ 추천사

『법의 이유』는 법을 시민의 것으로 돌려주는 작업을 한다. 익숙한 영화를 소재로 한 흥미진진한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든지 법을 토론의 대상으로 삼고 대안을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이 책이 많은 사람들의 상식이 되어, 법이 억압의 도구가 아니라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도구로 한층 진보하게 되길 기대한다.

김지혜(강릉원주대학교 다문화학과 교수, 『선량한 차별주의자』 저자)



삶의 현실적 수단이라 여겼던 법이 이해 불가능한 허상으로 공중에 흩어질 때, 과장과 허구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영화에서 해결의 실마리나 위안을 찾을 수 있을까? 원인을 알면 대책이 가능하다고 믿는 일이 어리석은 습관임에도 불구하고, 본질을 알면 세상과 친숙해질 수 있다는 태도는 제도적 인간의 불길한 운명 탓인가? 이런 의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법의 이유"로 써 내려간 까닭은 저자가 독자의 생각을 듣고 싶기 때문이다.

차병직(변호사, 『지금 다시, 헌법』 저자)


◎ 책 속으로

시민의 사법 참가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판단으로 더욱 공정한 판결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습니다. 정당방위에 관한 판결에서 봤듯이 전문가의 판단이 꼭 올바른 것만은 아닙니다. 특히 사실인정이 중시되는 형사사건에서는 시민들의 판단이 더욱 공정한 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죠.

1장 법정에서 정의가 실현될 수 있을까 ― 국민참여재판 (p. 24)



재판은 ‘법정’이라는 ‘한계’ 내에서 ‘최대한’의 진실을 찾는 과정입니다. 굳이 ‘한계’, ‘최대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인간이 아무리 최선의 노력을 다해도 실체와 100퍼센트 일치하는 진실을 발견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법정은 정해진 규칙과 제한된 시간 내에 진실을 가려내야 하는 공간입니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거나 물리적 한계에 도달하면 일단 결정을 내려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한계가 엄연히 존재하는 것이 바로 현실의 법정입니다.

2장 사법 불신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 법률가 집단 (p. 44)



다르게 설명하면, 형사 절차에 관한 법은 조문 자체로는 국가에 매우 ‘불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불리하게 정해 놓아야 국가와 시민 사이 힘의 불균형이 해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 국가는 불리한 규제들을 뚫고, 한 시민을 범죄자로 만듭니다. 법이 국가에 불리하게 규정되어 있어도, 국가가 결코 불리하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그런 제한이 없다면 얼마나 국가에 유리할지를 반증하기도 합니다. 피의자와 피고인에게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법률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야 겨우 힘의 균형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3장 국가가 괴물이 되지 않도록 ― 형사 절차 (p. 65)



많은 사람들이 교도소 관련 영화를 보고 “교도소를 미화하면 안 된다”라고 지적합니다. 물론 ‘미화’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지적에는 교도소 재소자들은 아주 힘들게 고생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죄를 지었기 때문에 받아야 하는 ‘책임’은 도대체 어디까지일까요? 인간 이하의 대우를 하거나 시설을 열악하게 해야만 재소자들이 죄에 대한 책임을 졌다고 할 수 있을까요?

4장 징역, 가장 중요한 권리의 박탈 ― 형벌 (p. 103)



더욱이 인간다운 사형 집행 방법은 없습니다. 그나마 교수형이나 미국에서 자주 활용되는 약물에 의한 사형이 덜 고통스럽다고는 하는데, 잔인하다는 점에서 별다를 바 없는 것입니다.

5장 과연 누구를 위한 형벌일까 ― 사형제도 (p. 131)



저는 역사 부정죄의 정당성 근거를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합니다. 첫 번째는 진실 논거입니다.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역사 부정죄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두 번째는 피해자 논거입니다. 생존 피해자와 후손들의 명예를 보호하고 역사 부정 발언으로 또 한 번의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인간 존엄 논거입니다. 홀로코스트 같은 인류의 비극에 대한 부정 발언은 그 자체로 국제 질서와 헌정 질서의 근간인 인간 존엄을 부정하는 발언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차별 논거인데, 이는 역사 부정이 소수자 집단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하거나 조장한다는 것입니다.

6장 역사 부정을 법으로 처벌할 수 있을까 ― 역사 부정죄 (p. 149)



민사소송의 목표는 양 당사자가 타협하여 최선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지, 갈 때까지 가서 궁극의 정의를 찾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민사소송이 고도로 발달한 미국에서는 95퍼센트가 소송 중간에 조정이나 화해로 재판을 끝낸다고 합니다. 나중에 살펴보겠지만, 이것은 형사소송과는 다른 민사소송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7장 법으로 시민의 권리 찾기 ― 민사소송 (p. 164)



그런데 포샤의 판결은 두 가지 측면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먼저, 샤일록의 계약 자체가 ‘살해’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이었다면 계약 자체를 무효로 보는 것이 합당합니다. 그렇다면 샤일록에게 자비를 베풀라고 할 것도 없었고, 피를 흘리지 않고 정확히 1파운드만 베라는 이상한 주문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재판을 시작할 때 바로 계약 내용 자체를 문제 삼았어야 합니다.

8장 자유로운 개인들의 약속 ― 계약법 (p. 199)



여기서 날카롭게 구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래리 플린트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반드시 ‘래리 플린트가 옳다’는 주장과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즉, 래리 플린트의 행위가 바람직하고 옳기 때문에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 래리 플린트의 행위가 도덕적으로 잘못되었지만 그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며 법은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도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9장 도덕을 법으로 강제할 수 있을까 ― 법 규제의 딜레마 (p. 211)



그러니까 우리 법은 한편으로는 노동3권을 통해서 ‘집단적’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개별 노동자의 최소한의 근로조건을 보장하여 ‘개별적’으로,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있는 것이죠.

10장 노동권이 보장되어야 하는 이유 ― 노동법 (p. 241)



생존조차 어려운 상황보다는 장애인 시설에서 안전하게 보호되는 것이 나을지 모르지만, 시설에서의 삶이 인간으로서 존엄한 대우를 받는 삶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지하도 리프트를 통해 교차로를 건너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해도 길을 건널 때마다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누군가의 도움을 얻어야만 한다면, 그 상황을 두고 ‘평등하다’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11장 영화에 비친 장애인 ― 장애인의 권리와 법 (p. 256)



사실 유럽 국가들 중에는 혐오표현을 형사처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술을 그렇게 규제하는 것은 아니고요. 차별과 폭력을 선동하는 행위, 즉, 다른 사람에게 차별과 폭력에 동참하라고 유도하는 행위에 대해서 처벌을 합니다. 만약 이러한 해법에 동의한다고 해도 영화 같은 콘텐츠를 형사처벌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12장 영화가 편견을 조장한다면 ― 편견과 혐오표현 (p. 274)

구매가격 : 15,200 원

공부머리를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

도서정보 : 남미영 /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27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출판사 서평

쓰면서 배우고 쓰면서 생각한다!
공부머리를 완성하는 글쓰기 교육의 비밀

“분명 아는 문제인데도 시험 시간에 답을 못 써요.”
한국독서교육개발원 남미영 원장이 엄마들에게 자주 듣는 하소연이다. 많은 엄마가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지만 그 이유조차 모르고 속앓이만 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아이들이 답을 알면서도 시험 답안을 작성하지 못하는 이유는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많은 아이가 글쓰기를 어려워한다. 특히 2000년 이후에 태어난 어린이, 청소년들은 ‘완결된 한 편의 글쓰기’를 두려워한다. 스마트폰 화면을 톡톡 쳐서 문장을 만들고, 톡 쳐서 발송하고, SNS에 짧은 댓글을 다는 글쓰기밖에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공부머리를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의 저자 남미영 원장은, 이렇게 단어 수준의 문장이 대부분인 가벼운 글쓰기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완결된 생각이 담긴 글을 쓰기 어려워한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자신의 생각을 써야 하는 서술형 시험 답안을 작성하지 못한다는 것. 창조적이고 깊은 생각이 담긴 글은 더더욱 쓰지 못한다.
아이들이 점점 더 ‘생각하는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것과 반대로 날이 갈수록 글쓰기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의 시험은 점차 선다형에서 서술형으로 바뀌고 있다. 2022년이면 서술형 평가가 90%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이제 아는 것을 글로 풀어 쓸 수 있어야 인정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앞으로 앎과 지식을 인정받기 위해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은 한층 더 중요해질 것이다.

초등 글쓰기 교육이 평생 공부머리를 결정한다

저자는 아이들의 글쓰기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초등학교 시절에 글쓰기 능력을 충분히 길러주지 않으면 그 후에는 더 많은 노력을 들여도 효과가 미미하다고 이야기한다. 쓰기를 담당하는 신경 세포가 4~5세경부터 발달하기 시작해 12세에 완성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표현과 인지를 담당하는 세포들을 사용하지 않으면 두뇌는 필요 없는 세포라고 판단하고 가지치기를 실행해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를 글 잘 쓰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엄마라면 반드시 초등학교 때부터 글쓰기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글쓰기 연습을 통해 공부머리를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글을 쓰는 과정이 이해력, 요약 능력, 판단력, 창의력, 융합적 사고력 등이 필요한 공부 과정과 동일하다는 것. 사람은 글을 쓰려는 순간부터 완성하기까지 생각의 터널 속에서 활동한다. 두뇌 속에 들어있는 단편 지식이나 생각들을 생각의 작업대에 올려놓고 어떻게 조합하고 정리할지, 어떻게 표현할지, 읽는 사람이 어떻게 반응할지 까지 생각하며 글쓰기 작업을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글 쓰는 과정이 곧 생각하는 과정이며, 배운 것을 이해하고, 종합하고, 재가공해 새로운 지식으로 만들어 내는 글쓰기 연습을 반복함으로써 공부머리를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

하루 15분, 일상에서 배우는 엄마표 글쓰기 수업

《공부머리를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는 ‘생각하는 글쓰기’를 위한 지침서다. 가정생활, 학교생활, 사회생할 그리고 놀이와 취미활동을 통해 생각하는 글쓰기를 익히고, 공부머리를 튼튼하게 해주는 방법들을 담고 있다.
이 책에는 무엇을 쓸지 쓸거리를 발견하고 글의 소재를 찾는 글쓰기의 기초 체력 기르는 법부터 이메일 주고받기나 댓글 달기, 일기 쓰기 등 하루 15분 정도를 활용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글쓰기 습관을 기르는 방법, 좋은 글의 기초가 되는 좋은 문장과 문단을 만드는 방법, 술술 읽히는 글을 만드는 글쓰기 기술까지, 제대로 된 글 한 편을 쓸 수 있는 방법을 단계별로 담았다. 이는 생활 속에서 약간의 시간만을 투자해서 누구나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방법들로, 논술 학원에서 배우는 틀에 박힌 방법과는 다른 창의적인 글쓰기 노하우다. 이 책이 알려주는 방법대로 따라하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이 담긴 창조적인 글을 쓸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실제로 생각하고,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실행법들이다. 2006년에 출간되어 10여 년 동안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대만의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글쓰기 교육방법을 전수하는 역할을 해온 《우리 아이, 즐겁게 배우는 생활 속 글쓰기》에서 아직도 유효한 부분과 2006년 이후 실험하고 연구한 새 결과들을 한데 모아 새롭게 만든 개정판이다. 이 책이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는 ‘글쓰기 교육의 자신감’을, 아이들에게는 ‘글쓰기의 즐거움’을 찾아주는 황금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서가명강-한국 정치의 결정적 순간들

도서정보 : 강원택 /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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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정치는 시대를 관통하는 흐름이자 공동체의 기억이다!
국내 최고의 정치학자에게 배우는 탄탄한 정치 수업
일상에서 만나는 ‘한국 정치’는 시끄럽고 혼란하며 세상이 뒤집힐 것 같은 분노와 저항이 표출되기도 하고, 바뀌어야 할 것이 변하지 않아 답답하기도 하다. 그러나 잦은 잡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치는 대통령 탄핵과 같은 정치적 위기도 헌정적 질서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해오며 안정적으로 민주주의의 공고화 과정을 밟아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이후부터 온갖 진통을 겪은 고유의 역사적 맥락 아래서 오늘날 한국 정치의 특성이 축적되고 형성되어온 것이다.
정치란 무엇일까? 머릿속에 그리는 정치의 모습은 저마다 다를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사람들의 삶을 이로운 방향으로 이끄는 행위라는 ‘목적’으로, 다른 누군가에게는 매일 저녁 뉴스를 장식하는 여야 간의 날선 공방이라는 ‘이미지’로, 또 다른 누군가에는 우리 손으로 뽑은 정치인들이 만들어낸 최선의 선택이라는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만큼 정치는 어떠한 시선에서 바라보느냐, 어떠한 주제를 중심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평가될 수 있다.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정치의 기능은 무엇일까? 국내 최고 정치학자 강원택 교수는 이 책에서 ‘질서의 유지’를 꼽는다. 갈등과 다툼을 제도화해 사회를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정치의 주요한 기능이며, 그렇기에 정치의 공간인 국회는 본질적으로 싸울 수밖에 없는 장소라는 것이다. 이는 정치가 시끄럽다고 해서 부정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일이 진행되어 가는 협치의 단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관점의 전환’을 제시한다.

대통령, 선거, 정당, 민주화 ? 4가지 키워드로 ‘한국 사회’를 말하다
이 책은 한국 사회라는 특수한 맥락 속에서 우리 정치가 걸어온 길을 좀 더 객관적이고 폭넓은 시선으로 되짚으며, 굴곡진 정치적 사건들로 점철된 한국 근현대사를 ‘대통령, 선거, 정당, 민주화’라는 4가지 키워드를 통해 살펴본다. ‘대한민국’이라는 민주공화국의 탄생부터 오늘날의 ‘촛불’에 이르기까지, 인물 중심의 정치사가 아닌 권력체제와 선거, 정당 등 정치 시스템의 ‘틀’을 통해 크고 작은 사건들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것이다. 이는 곧 ‘대한민국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대답이기도 하다.
1부 ‘대통령, 한국 정치의 드라마틱한 주인공’에서는 ‘한국형 대통령제’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임시정부 수립 이후 정부 형태의 변화, ‘제왕적 대통령’의 탄생과 대통령제의 위기 등을 통해 근현대사를 바탕으로 한국 정치가 봉착한 근본적인 문제를 살핀다.
2부 ‘선거, 격변을 예고하는 중요한 시그널’에서는 한국 정치사를 이끌어온 ‘선거’를 중심으로, 4?19 혁명과 같은 굴곡진 사건, 지역주의 정치 등을 예로 들며 진정한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그 의미와 가치를 찾는다. 더불어 현 선거제도가 갖는 문제점을 짚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한다.
3부 ‘정당, 정치의 역사를 쓰다’에서는 정당의 출현 배경부터 해방 이후 한국의 정당이 왜 이념적 특성을 갖게 되었는지, 한국적 맥락의 보수와 진보란 무엇인지 파악하며 좋은 정치가 이뤄지기 위한 정당정치의 중요성을 피력한다.
4부 ‘민주화, 일상에서 ‘촛불’을 만나다’에서는 분노와 혁명으로 세운 민주화 과정 속에서 앞으로 대한민국이라는 정치 공동체가 건강한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해서 어떠한 방향으로 변화해야 하는지 제시한다. 이처럼『한국 정치의 결정적 순간들』은 4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국 정치의 흐름을 톺아보며, 사회를 바로보기 위한 기본기로서 ‘한국 정치’의 맥을 짚는다. 나아가 역사적 특수성에 기초한 한국 정치사를 보다 객관적이고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돕는다.





서가명강 -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내 삶에 교양과 품격을 더해줄 지식 아카이브, ‘서가명강’
서울대 학생들이 듣는 인기 강의를 일반인들도 듣고 배울 수 있다면?

★★★ 서울대생들이 듣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 직장 생활에 지친 나에게 주는 선물 같다!
★★★ 살아가는 데 진짜 필요한 공부였다!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서울대학교 강의를 엮은 시리즈로, 현직 서울대 교수들의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를 재구성하여 도서에 담았다. 2017년 여름부터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은 ‘서가명강’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다른 주제의 강의를 펼쳤으며, 매회 약 100여 명의 청중들은 명강의의 향연에 감동하고 열광했다. 서가명강의 다채로운 인문학 콘텐츠는 도서뿐만 아니라 현장 강연과 팟캐스트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서울대생들이 직접 뽑은 인기 강의, 전공을 넘나드는 융합 강의, 트렌드를 접목한 실용 지식까지, 젊고 혁신적인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출퇴근길을 이용해 교양 지식을 쌓고자 하는 직장인, 진로를 탐색하려는 청소년, 나아가 늘 가슴에 공부에 대한 열망을 품고 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양인들에게 우리나라 최고의 명강의를 손쉽게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 서가명강 오프라인 강연 www.book21.com/lecture
* 서가명강 팟캐스트 audioclip.naver.com/channels/345
* 서가명강 유튜브 | 유튜브에서 ‘서가명강’을 검색해보세요.

구매가격 : 14,400 원

기다릴게요, 미스터 판다

도서정보 : 스티브 앤터니 / 아울북 / 2019년 12월 26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출판사 서평

기다린다는 건 두근두근 설레는 따뜻한 배려

어린이들에게 기다림이 왜 필요한지 설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기다려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더라도 가만히 상대방을 기다려 준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기다릴게요, 미스터 판다》는 기다림이 다가올 일에 대한 기대와 설렘, 그리고 예상치 못한 즐거움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려주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기다려 달라는 미스터 판다의 말에 기다리는 건 정말 지루하고 싫다며 가 버리는 친구들의 모습은 평소 기다리는 게 지겨웠을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느끼게 합니다. 친구가 떠난 뒤 혼자 남은 미스터 판다를 보며 어린이들은 상대방의 마음을 생각해 보고 배려를 배웁니다. 그리고 혼자서 끝까지 기다린 대가로 미스터 판다가 준비한 멋진 선물을 받는 펭귄을 보며 기다리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일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흑과 백이 조합된 미스터 판다의 생김새와 단순화한 배경 묘사는 유아의 상상력을 극대화해 줍니다. 또한 되풀이되고 있는 리듬감 있는 문장은 책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보면 볼수록 정이 가는 미스터 판다와 함께 마음을 나누는 한마디를 따라 해 보세요. 짧지만 마음을 전하기에는 충분합니다.




◎ 추천사

‘유아 예절 분야 그림책의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다.’ - 영국 『타임』지
‘유아들이 예의 바른 행동을 배울 수 있는 이상적인 책이다.’ - 영국 『선』지

구매가격 : 9,600 원

부탁해요, 미스터 판다

도서정보 : 스티브 앤터니 / 아울북 / 2019년 12월 26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출판사 서평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예의 바른 행동과 말

어린이들에게 예의 바른 말과 행동이 왜 필요한지 설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유아 시기에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지요. 《부탁해요, 미스터 판다》는 반복되는 상황을 보여 줌으로써 말과 행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의 마음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걸 알려 주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도넛을 먹겠냐고 물어보는 미스터 판다의 물음에 친구들은 먹고 싶은 도넛을 고르거나 더 많이 달라며 떼를 부리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은 이런 모습을 보며 자신이 평소에 말하는 습관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집니다. 《부탁해요, 미스터 판다》를 읽다 보면 아무리 자신에게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상대라도 예의 바른 말과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미스터 판다의 행동을 통해 상대방에게도 자신처럼 감정이 있으며, 자신의 말을 듣고 기분이 상하거나 상처를 받을 수도 있음을 알게 되기 때문이지요.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사회관계는 더욱 원만해질 것입니다.
흑과 백이 조합된 미스터 판다의 생김새와 단순화한 배경 묘사는 유아의 상상력을 극대화해 줍니다. 또한 되풀이되고 있는 리듬감 있는 문장은 책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보면 볼수록 정이 가는 미스터 판다와 함께 마음을 나누는 한마디를 따라 해 보세요. 짧지만 마음을 전하기에는 충분합니다.




◎ 추천사

‘유아 예절 분야 그림책의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다.’ - 영국 『타임』지
‘유아들이 예의 바른 행동을 배울 수 있는 이상적인 책이다.’ - 영국 『선』지

구매가격 : 9,600 원

사랑해요, 미스터 판다

도서정보 : 스티브 앤터니 / 아울북 / 2019년 12월 26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출판사 서평

아무리 많이 사랑해도 표현해야 전해지는 마음

감정을 억누르고 표현을 절제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여겨 온 관습 덕분인지 한국인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유독 인색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랑해요, 미스터 판다》에서는 무뚝뚝하지만 친구들을 사랑하는 미스터 판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미스터 판다는 누구든 원하는 친구는 꼭 안아 주겠다고 합니다. 포근하게 친구를 꼭 안아 주는 그림을 보며 따뜻함이 전해집니다. ‘사랑해요’라고 말을 듣는 친구들의 표정도 더없이 행복합니다. 한 켠에서 서로 안고 있는 친구들을 바라보는 미스터 판다의 모습은 비록 표현이 서툴러도 사랑 받고 싶은 우리의 모습과 닮아 보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말과 행동으로 표현해 보세요. 처음은 어색해도 겉으로 마음을 보이는 순간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 흑과 백이 조합된 미스터 판다의 생김새와 단순화한 배경 묘사는 유아의 상상력을 극대화해 줍니다. 또한 되풀이되고 있는 리듬감 있는 문장은 책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보면 볼수록 정이 가는 미스터 판다와 함께 마음을 나누는 한마디를 따라 해 보세요. 짧지만 마음을 전하기에는 충분합니다.




◎ 추천사

‘유아 예절 분야 그림책의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다.’ - 영국 『타임』지 ‘유아들이 예의 바른 행동을 배울 수 있는 이상적인 책이다.’ - 영국 『선』지

구매가격 : 9,600 원

잘 자요, 미스터 판다

도서정보 : 스티브 앤터니 / 아울북 / 2019년 12월 26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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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행복한 잠자리를 위한 ‘굿나잇 그림책’

아이 재우기는 유아를 키우는 부모님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잠을 재우는 일이 만만치 않다는 뜻이겠지요. 《잘 자요, 미스터 판다》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드는 데 도움을 주는 ‘베드타임 스토리’ 그림책입니다. 이 닦기, 목욕, 잠옷 입기 그리고 ‘잘 자요’라는 인사말 나누기까지, 잠들기 전에 거쳐야 할 준비 과정이 간결하면서 유머러스하게 담겨 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어린이 독자들은 평소 부모님에게 듣던 질문을 동물들에게 던지는 입장이 됩니다. 아이들은 양치나 목욕을 귀찮아하는 동물들의 모습에서 공감과 해방감을 맛보게 되지요. 어쩌면 귀찮기만 하던 일과도 책을 읽고 나면 조금 덜 지루하게 느끼게 될지도 모릅니다. 책 마지막의 미스터 판다와 여우원숭이처럼, 부모님과 ‘잘 자요’라는 다정한 인사를 나누고 나면 더 기분 좋게 잠들 수도 있겠지요.
《잘 자요, 미스터 판다》는 단순하지만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호흡이 짧은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잠자기 전 읽기에 더없이 좋은 책입니다. 흑과 백이 조합된 미스터 판다의 생김새와 단순화한 배경 묘사는 유아의 상상력을 극대화해 줍니다. 또한 되풀이되고 있는 리듬감 있는 문장은 책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보면 볼수록 정이 가는 미스터 판다와 함께 마음을 나누는 한마디를 따라 해 보세요. 짧지만 마음을 전하기에는 충분합니다.




◎ 추천사

‘유아 예절 분야 그림책의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다.’ - 영국 『타임』지
‘유아들이 예의 바른 행동을 배울 수 있는 이상적인 책이다.’ - 영국 『선』지

구매가격 : 9,600 원

정치가 던지는 위험

도서정보 : 콘돌리자 라이스, 에이미 제가트 /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2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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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스탠퍼드 MBA에서 가르치는 리스크 관리법, 드디어 한국 출간!
글로벌 '정치적 위험'을 분석하고 대비하는 생존법을 담은 화제작

★경영의 구루 짐 콜린스, 구글 전 CEO 에릭 슈미트 강력 추천
★월스트리트저널, 퍼블리셔스위클리 호평 세례
미래 계획을 세울 때, 위험에 직면했을 때 가장 먼저 참조해야 할 책!

전 세계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정치적 위험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기업과 조직, 그리고 개인이 포퓰리즘 광풍에서 살아남는 지혜를 담은 책이다.
지금 이 시기에 ‘정치가 던지는 위험’에 왜 주목해야 하는가? 소비자단체, 환경보호단체들이 정치적 행동으로 불매운동을 일으키기도 하고 테러 단체들이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해킹하기도 한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몇 줄의 이야기가 대중의 감정을 건드리면 상상하지 못할 후폭풍을 맞을 수도 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과 에이미 제가트 스탠퍼드 교수는 경영 환경의 새로운 위험 요소로 ‘정치적 위험’을 지목한다. 저자들은 기업 CEO와 담당자들을 인터뷰하면서 내부직원, 고객, 협력사 등 다양한 이들의 정치적 행동이 비즈니스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정치적 위험을 어떻게 대비하고 해결할 것인가에 관해 연구하고, 이를 스탠퍼드 MBA 수업에서 강의해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이 화제의 강의를 『정치가 던지는 위험』으로 출간했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뿐 아니라 어떤 조직에서나 적용할 수 있는 정치적 위험을 관리하는 틀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과 조직, 개인이 정치적 위험에 대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남을지 생존 방법을 알려주는 책!

유수 기업의 CEO, 실무를 맡은 위험관리자들과 인터뷰,
포퓰리즘 광풍에서 살아남는 지혜를 공개하다!

저자 콘돌리자 라이스는 10년 가까이 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으로 일했고, 에이미 제가트 교수는 오랫동안 맥킨지와 함께 일하며 여러 기업의 위험관리 실무자들과 경영자들을 인터뷰한 경험이 있다. 이는 기업들이 현재 직면해 있는 ‘정치적 위험’을 분석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현대는 유튜브 사용자나 공무원, 정치가, 오너 등 다양한 사람들의 정치적 행동이 기업 경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기업 내부인들이나 경영자들은 ‘정치적 위험’의 중요성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SNS 사용자, 소비자단체, 환경단체가 언제든지 기업에 ‘정치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전 지구적으로 불고 있는 포퓰리즘 광풍이 경영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한때 잘나갔던 테마파크 씨월드는 범고래 학대 논란이 온라인에 이슈화되면서 황폐화되었고, 소니는 사이버 테러로, 유나이티드 항공은 아시아계 의사 승객 문제로 위기에 휩싸였다.
저자들은 이러한 위험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으며,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레고, 페덱스, 나이키 등 조직과 기업이 정치적 위험에 잘 대처해 성공한 사례와 실패한 사례들을 예로 들어 정치적 위험을 관리하는 법에 자세히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기업이나 조직의 내부 갈등, 정책 변화, 부패, 사이버 위협, 테러 등을 ‘정치적 위험’ 요소로 분류하고, 정치적 위험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방법을 10개의 장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1장에서는 정치적 위험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분석해서 설명하고, 2장에서는 기업이 유의해야 할 ‘정치적 위험의 10가지 유형’, 3장에서는 정치적 위험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4장에서는 정치적 위험을 관리하는데 방해되는 장애 요소들, 5장에서는 정치적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처한 로얄캐리비안 사례와 대응에 실패한 씨월드의 차이점에 대해, 6장에서는 보트를 식별하듯 위험을 식별하는 법, 7장에서는 위험을 분석하는 법, 8장에서는 위험을 완화하는 법, 9장에서는 위험 대응책을 설명한다. 10장에서는 정치적 위험으로부터 조직과 개인을 지켜내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알려준다. 각 장마다 핵심요소를 정리해 위험 관리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신입사원, 중간 관리자, 리더 등 위험 관리가 필요한 모두를 위한 필독서!




◎ 추천사

“모든 비즈니스 리더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이 책에서 제공하는 현명하고 실용적인 가르침을 능숙하게 적용하는 사람은 정치적 위험 요소들을 잘 극복하고 나아가 그것을 기회로 더 번창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놀라운 걸작의 도움을 받아 미래를 대비할 수는 있다.” _ 짐 콜린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저자

“탁월하고 유익한 책이다. 진작 나왔어야 했다. 정치적 위험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 _ 에릭 슈미트, 구글 전 CEO

“라이스 전 국무장관과 제가트 박사는 최고 수준의 정치적 위험들을 다루었던 자신들의 전문적인 경험과 여러 사례를 곁들여 유용하고 심오한 전략서로 녹여냈다.”
_ 프레드릭 스미스, 페덱스 회장 겸 CEO

“과거에는 정치적 위험들이 정부나 중앙은행과 같은 정치 행위자들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라이스와 제가트가 보여주듯이 기술의 발전은 정치 행위의 주체들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 책은 정치적 위험의 영역이 지난 20여 년 동안 어떻게 변화했는지, 앞으로 얼마나 더 변할지를 탁월하게 보여준다.” _ 이안 브레머, 유라시아 그룹 회장


◎ 본문 중에서

『정치가 던지는 위험』은 국가 등 전통 권력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무장한 개인까지 가세한 다양한 형태의 정치적 집단이 초래하는 위험들 속에서 기업과 조직, 그리고 개인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 방법을 담고 있다. 새로운 정치 세력들의 부상, 이들이 만드는 예상하지 못했던 유형의 정치적 위험들. 이를 헤쳐 나가고 더욱 강해져서 결국 위대한 기업으로, 조직으로, 개인으로 살아남고 싶다면, 『정치가 던지는 위험』에서 지혜를 얻고 정치 근육을 단련해야 할 것이다. _ 역자 서문

우고 차베스만 정치적 위험이 아니다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정치적 위험’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고 차베스 같은 독재자를 떠올리곤 한다. 정치적 명분을 들이대며 외국 기업들의 자산을 갑자기 빼앗아버리는 통치자 말이다. 하지만 사실 차베스는 이미 ‘구시대의 유물’이다. 21세기의 정치적 위험을 고려한다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나, 새로운 규제를 발표하는 지방정부 책임자, 차량 폭탄 공격을 준비하는 테러리스트, 기업과 국가에 대한 제재를 결정하는 유엔의 전문가 등이 포함된다. 여러 행위가 겹치고 교차하며 각국, 혹은 여러 국가에 걸쳐 위험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상황이 복잡할 수 있다. 우리는 위험의 주체를 5가지로 분류했다. 즉, 개인, 지역 조직, 중앙 정부와 정부기관, 다국적 집단, 초국가 및 국제기구로 나눠보았다. _ p. 33

내부로부터의 위험
기업들은 자신의 잘못된 기업문화와 관행들을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커다란 타격을 입곤 한다. 2017년 폭스 뉴스와 우버는 여직원의 처우와 관련해 비난을 받은 것은 물론 경영 위기까지 겪었다. 폭스 뉴스는 성희롱 사건으로 인해 공동설립자이자 회장 로저 에일리스와 20년 베테랑 진행자 빌 오릴리가 해고됐다. 폭스 뉴스 경영진은 오릴리가 저지른 6건의 성희롱 사건을 피해자와의 합의로 덮으려 했다. 「뉴욕 타임스」가 몇몇 합의 사례를 폭로하자, 더 많은 여성들이 피해를 주장했고 광고주들의 불매운동이 뒤따랐다. 우버에서는 퇴사한 직원의 블로그 게시물이 성희롱과 차별 등 ‘뒤틀린 실리콘밸리 문화’를 다룬 신문 기사로 이어진 뒤 직원 20명이 해고됐다. 이것도 모자라 설립자 트래비스 칼라닉까지 퇴출당했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듯 보이는 위기는 사실, 기업 스스로 자초한 것이었고 수년간 알면서도 고치지 않았던 잘못이 쌓인 것이었다. _ p. 72

보트 식별 : “위험을 분석해 절호의 기회를 찾아내다”
기업은 어떻게 정치적 위기를 더욱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을까? 레이쓰에가 ‘보트 식별boat spotting’이라 부르는 활동을 통해 많은 위험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그는 멀리서 나타나는 보트를 찾아내듯이 다가오는 위협 속에서 커다란 도전의 기회를 식별해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을 파악하는 일이 곳곳에 도사린 위협을 찾아내는 일임을 깨닫는 것이다. 위험을 파악하거나 위험 목록을 만드는 일은 쉽다. 그러한 위험관리를 내부의 일로 전환하고 우선순위로 만드는 일은 훨씬 어렵다. 분명히, 다음 3가지 질문을 던지는 것이 ‘저기 바깥에 있는’ 위험 인식을 ‘이곳 내부’의 일관된 행동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된다. _ p. 162~163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인재(人災)였던 이유
후쿠시마에 관한 통념은 아무도 이 재난이 발생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진도 9.0은 지금껏 기록된 가장 심각한 지진이었다. 하지만 위험을 다르게 구조화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일본 전역의 핵 시설에 대한 장기적인 지진 위험을 고려했더라면 후쿠시마 사고는 ‘인재’로 판명될 만하다. 예비 발전기의 위치부터 그렇다. 5개의 발전기가 저지대 해안에 자리 잡고 있었으며, 이것이 물에 잠겨 작동을 중단했던 이유이다. 5개의 발전기가 물에 잠긴 것은 사고가 아니었다. 그것은 설계상의 결함이었다. 위험이 다르게 구조화되었더라면, 모든 예비 발전기가 바닷가에서 떨어진 고지대에 설치됐을 수도 있었다. _ p. 210~211

우리가 식별한 위험에 대한 노출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
놀라울 정도로 많은 기업이 자산 가치와 취약성이 겹치는 지점을 파악조차 하지 못한다. 2015년 사이버 위협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위험관리 전문가의 3분의 2가 “회사의 중요한 자산 가치가 해킹당한 것을 몰랐다”고 말했다. 40%는 그들이 가진 데이터 자산에 어떤 가치가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경영진이 자산 가치와 취약성이 어떤 부분에서 겹치는지를 고려했더라면 「블랙피쉬」 이전에 이러한 조치들을 취할 수 있었다. 가로와 세로 두 칸짜리 행렬을 따라 가치와 취약성의 밑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위험 완화의 우선순위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음과 같이 질문하면서 시작해보자.
·내 조직에서 어떤 자산이 가장 가치 있는가?
·어떤 자산이 정치적 위험에 가장 취약한가?
·높은 가치와 높은 취약성은 어디에 밀집되어 있는가? _ p. 24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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