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희생화

도서정보 : 현진건 | 2013-0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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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한 살 때 개벽(開闢) 에 희생화(犧牲花) 란 것을 처음 발표하였다. 바로 어제와 같은 그 때의 일이 역력히 기억에 남았건만 벌써 5년 전 옛이야기가 되었다. 남녀 학생 간에 남몰래 사랑을 주고받다가 남학생은 부모의 엄명(嚴命)으로 딴 처녀에게 장가를 아니 갈 수 없게 되자 표연히 외국으로 달아나 버리고 여학생은 애인을 기다리다 못하여 마침내 병이 들어 죽고 만 경로를 센티멘탈하게 그린 것이었다. 구도덕(舊道德)에 희생된 여자라 하여 희생화 라고 제목을 붙인 것부터 시방 생각하면 곰팡내가 난다. 그러나 그 당시엔 몇 번을 고쳐 쓰면서 감흥에 젖었는지 몰랐다. 그 때 개벽 의 학예 부장으로 있던 나의 당숙인 현철(玄哲)씨를 성도 내며 빌기도 하며 제발 그것을 내어달라고 조르고 볶았다. 간신히 내어주겠다는 승낙을 받은 뒤에 그것이 실릴 잡지가 나오기를 얼마나 고대하였을까. 그야말로 1일이 삼추(三秋)이었다. 잡지의 나올 임시가 가까워 가자 하루에도 몇 번씩 그의 집에 들러서 활자로 나타난 나의 첫 작품을 보려고 초초한지 몰랐다. 급기야 그 보잘것없는 작품이 활자로 나타났을 제 나의 기쁨이란! 형용할 길이 없었다. 아무리 훌륭한 지위를 얻은들 이에서 더 좋으랴! 아무리 끔찍한 명예를 얻은들 이에서 더 즐거우랴! 나의 몸은 갑자기 보석과 같이 번쩍이는 듯하였다. 아라비안 나이트 엔 여성의 키스로 말미암아 단박에 수십 장(丈)을 자란 남성이 있었지만 나는 이 희생화 가 잡지에 게재됨으로 말미암아 천길 만길로 키가 커진 듯도 하였다. 더구나 그 잡지의 편집 후기에 희생화 가 손색 없는 작품이란 호의 있는 소개를 읽을 때면 뛰어야 옳을지 굴러야 옳을지 알 길이 없었다. 애인이나 무엇같이 그 잡지를 품고 그날 밤이 새도록 읽다가 자고 깨면 또 읽었다. 그런데 그 다음달 호인가 다음다음달 호인가에 희생화 에 대한 황석우(黃錫禹)군의 비평이 났다. 나는 무엇보다도 먼저 그 비평을 읽었다. 그것은 여지없는 비평이었다. 희생화 는 소설이랄 수도 없다. 감상문이랄 수도 없고 하등 예술의 형식을 갖추지 못한 무명 산문(無名散文)이란 의미로 냉혹하게 공격하였다. 그야말로 기뻐 뛰던 나에게 청천의 벽력이었다. 갈기갈기 그 잡지를 찢고 싶을 만큼 나는 분노하였다. 극도의 분노는 극도의 증오로 변하여 황석우란 자를 당장 죽여도 시원치 않을 것 같았다. 몇 번이나 팔을 뽐내며 방 안을 왔다갔다했는지 모르리라. 나는 열에 들떠서 그날 밤을 새우며 그 비평에 대한 공격문을 생각하였다. 그 때 나는 투르게네프의 단편에 심취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희생화 를 비위 좋게도 그 문호의 명작의 하나에 마음 그윽히 비기고 있었다. 희생화 를 무명 산문이라 한 그대의 비평은 매우 반갑다. 옛날 사람이 쓰지 않던 산문의 형식을 내가 새로이 발명한 것이니 나도 창조적 천재의 한 사람인 듯싶어서 어깨를 추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달플손 희생화 와 같은 형식은 벌써 투르게네프의 단편의 어디서든지 볼 수 있는 것이 유감 천만이다. 투르게네프의 그런 작품을 모조리 무명 산문으로 돌릴진대 희생화 호올로 무명 산문이란 이름 듣는 것을 어찌 한하랴. 다만 한되는 것은 이 세상 사람이 모두 그대와 같이 장님이 아니기 때문에 창조적 천재란 월계관을 내가 얻어 쓰지 못하는 일이다. 이런 의미의 지독한 문구를 생각하면서 일어났다 누웠다 잠 한눈 자지 못하고 밤을 밝히었다. 그 후부터는 희생화 를 보기도 싫었다. 타락자 란 단편집을 출판할 때에도 빼고 넣지 않았다. 5년이 지난 오늘에야 비로소 무명 산문에 틀림없는 희생화 를 뒤적거리니 그 때의 흥분이 우습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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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호

도서정보 : 이광수 | 2013-0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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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동성애라는 파격적인 소재가 소설에 등장을 해 새롭게 느껴졌다. 작품을 읽을 때 P 를 당연히 여성으로 인식하고 읽었기 때문에 그만큼 더 놀라웠다. 작품을 읽고 인터넷으로 작품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이 작품은 이광수가 일본 유학을 할 때 쓴 작품이라고 한다. 작품의 배경이 일본이고 주인공이 당시 이광수와 같은 유학생인 점을 미뤄볼 때 그의 유학생활의 모습이 많이 반영된 자전적인 성격을 가진 작품이 아닌가 싶다. 작품 속 윤광호와 같이 그도 고독에 절어있는 생활을 하지 않았다 추측을 할 수 있다. 이광수는 윤광호를 통해 유학생활 겪은 자신의 외로움과 고독에 대해 말을 하고자 했던 게 아닌 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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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도서정보 : 이광수 | 2013-0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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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感氣[감기]로 三日前[삼일전]부터 누웠다. 그러나 只今[지금] 熱[열] 도 식고 頭痛[두통]도 나지 아니한다. 오늘 아침에도 學校[학교]에 가려면 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如前 [여전]히 자리에 누웠다. 留學生[유학생] 寄宿舍[기숙사]의 二十四疊房[이십사첩방]은 휑하게 비었다. 南向[남향]한 琉璃 窓[유리창]으로는 灰色[회색] 구름이 덮인 하늘이 보인다. 그 하늘이 근심 있는 사람의 눈 모양으로 자리에 누운 나를 들여다본다. 큰 눈이 부실부실 떨어지더니 그것도 얼마 아니하여 그치고 그 차디찬 하늘만 물끄러미 나를 들여다본다. 나는 「기모노」로 머리와 이마를 가리우고 눈만 반작반작 하면 서 그 차디찬 하늘을 바라본다. 이렇게 한참 바라보노라면 그 차디찬 하늘 이 마치 커다란 새의 날개 모양으로 漸漸[점점] 가까이 내려와서 琉璃窓[유리창]을 뚫고 이 휑한 房[방]에 들어와서 나를 통으로 집어 삼킬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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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멈

도서정보 : 이광수 | 2013-0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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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야 어야.』 하는 앞길로 지나가는 상두군 소리를 추석 준비로 놋그릇을 닦고 앉았던 할멈이 멀거니 듣다가 마루에 앉아 바느질하는 주인 아씨더러 『아씨 저게 무슨 소리유?』 하고 묻는다. 『상여 나가는 소리야.』 하고 고개도 안 들고 여전히 바늘을 옮기면서 대답한다. 『싸람 죽어 나가는 거유?』 할멈은 경상도 사투리로 사람을 싸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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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실

도서정보 : 이광수 | 2013-0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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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이 한참 명성을 드날리던 신라 말기 가실은 좋아하는 처녀의 집에 들렸다가 그녀가 울고 있는 것을 보고 사연을 묻는다. 사연인즉 아버지가 고구려 군과 싸우기 위해 징집된다는 것이다. 그 이튿날 가실은 사랑하는 처녀를 위해 그녀의 아버지 대신 신라군에 들어간다. 그는 노돌 나무를 건너 삼각선이 보이는 들판에서 싸우다가 고구려의 포로가 됐다. 가실은 북쪽으로 끌려가 노역 생활을 하며 어느 노인집에서 기거한다. 나이 찬 딸이 있는 노인은 가실에게 마음을 두고 친절히 대해준다. 한편 신라에서는 노인과 처녀가 가실이 돌아오기를 눈이 빠지도록 기다리고 고구려에서는 노인이 그를 잡고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가실은 전쟁으로 인해 헐벗고 있는 신라의 고향을 잊을 수 없고 또 두고 온 처녀와 노인 때문에 고민한다 결국 가실은 그곳에서 6년을 살고는 신라로 돌아가기를 결심한다. 노인은 이곳에서 자신의 딸과 혼약하여 행복하게 살자고 간청하지만 가실은 마음을 돌려놓을 수 없었다. 노인은 그런 신라에 가서 그 처녀가 시집을 갔으면 다시 돌아와서 같이 살기로 약속한다. 가실은 강 건너 계속 서 있는 노인을 보면서 잘 있으라는 인사와 함께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우리 나라로 나는 돌아간다´ 라고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지팡이를 던지고는 동으로 고국 신라를 향해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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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수필 15

도서정보 : 이육사 | 2013-02-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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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선생의 대표수필 15 선을 수록했다. 계절의 오행 (1938년) 계절의 표정 (1942년) 현주·냉광 (1940년) 모멸의 서 (1938년) 무희의 봄을 찾아서 (1937년) 산사기 (1941년) 연륜 (1941년) 연인기 (1941년) 은하수 전조기 (1938년) 조선문화는 세계문화의 일륜 (1938년) 질투의 반군성 (1937년) 창공에 그리는 마음 청량몽 (1939년) 횡액 (193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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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마우 마을에서 온 다람쥐

도서정보 : 조한서 | 2013-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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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판타지 동화 “우리 친구 마우마우”로 제1화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을 수상한 조한서 작가의 단편 동화집이다 작가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색깔과 향기가 다른 4편의 동화 ‘마우마우 마을에서 온 다람쥐’ ‘김밥 장사가 된 도둑 부부’ ‘해맞이봉의 전설’ ‘가자미눈이 된 최부자’와 작가가 만들어낸 ‘마우마우’라는 캐릭터에 대한 소개 글이 곁들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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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를 꿈꿀 필요 없는 세상

도서정보 : 조한서 | 2013-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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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서 산문선 2’에는 작가가 종이책으로 펴낸 책들의 서문과 출간 과정에 대한 간단한 소개 책의 내용을 엿볼 수 있는 본문의 일부가 수록되어 있다.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나는 책의 서문을 쓸 때 본문 못지않게 고생을 한다. 좀 더 그럴듯한 서문을 쓰기 위해서다. 그런 고생 덕분인지 내가 쓴 서문들이 상당한 명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이 책을 펴낼 생각을 하게 되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인물 평전인 ‘평화를 사랑한 아름다운 사상가 함석헌’ ‘두밀리 자연학교의 ET 할아버지 채규철’ ‘고난의 언덕에 핀 꽃 김대중’과 그림책 ‘일등만 하는 원숭이’ 한국인터넷문학상 수상작인 장편소설 ‘안개 신화 그리고 섹스’ 이렇게 다섯 편의 작품에 대한 글들이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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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일본어 주석)

도서정보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2013-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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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설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소설. 1916년에 ‘新思潮’에 발표되었다. “사람의 행복을 질투하고 불행을 웃는” 인간의 심리를 파악한 작품이다. 그의 문학은 논리적으로 정리된 간결하고 알기 쉬운 필치에 그 특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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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처

도서정보 : 현진건 | 2013-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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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처 는 1921년 개벽 에 발표된 단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작가의 창작 능력을 문단에 인식 시켜준 사실상의 데뷔작이며 정신 가치 지향의 가난한 무명 작가의 고민을 자전적 서술 방식으로 묘사하였다. 빈처 의 의미는 가난한 아내 이다. 특별히 어떤 극적인 사건 전개가 없이 일상 생활 속의 사소한 사건을 통하여 아내의 헌신적인 내조와 그가 생각하는 내적 욕구를 한 껍질씩 벗겨가면서 아주 담담하게 묘사하고 있다. 서정적 자아인 나 를 무능한 작가 지식인으로 등장시켜 가난한 무명작가와 그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고뇌를 통하여 당대의 현실을 신랄하게 고발한 일인칭 자기 고백적(1인칭 주인공 시점)형식의 글이다. 이 글에서 나 는 개인적 출세와 물질적 부를 거부하고 경제적 빈궁과 함께 정신적 고뇌를 따르고 있다. 이러한 나 의 정신적 가치 지향은 현실 속에서 경제적 빈궁 때문에 끊임없이 갈등하며 현실적 욕구를 참아내고 나 를 믿고 따르는 아내에게 미안하면서 한편으로는 고마움을 느낀다. 주인공 나 는 무명 작가이며 한푼의 수입이 없다. 나 의 생활이란 아내가 가구나 옷가지들을 전당포에 맡겨 얻어 쓰는 돈들로 꾸려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한성 은행에 다니는 T가 찾아와 자기 처를 위해 샀노라고 양산을 꺼내 보인다. 그것을 보면서 아내는 몹시 부러워했고 우리도 좀 살 도리를 하자고 말한다. 나 는 6년 전 결혼하여 공부하기 위해 중국과 일본으로 떠났으나 변변치 못한 학문을 배운 채 방랑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그 사이 곱던 아내의 이마에는 가는 주름살이 두어 개나 나타났고 세간과 옷가지가 가운에 변변한 것은 다 전당포에 잡혀 있었다. 그러면서도 오직 남편이 대 작가가 되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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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한 병은 두 잔의 글라스

도서정보 : 성봉수 | 2013-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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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름표가 달린 기억의 끈을 놓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것은 순간순간 죽음의 공포와 마주 서는 일입니다 기억을 떠올리면 그래서 내 가슴이 아프게 방망이질치면 심장을 칭칭 동여매고 있는 끈이 더욱 조이며 살점을 파고들어 세상 누구도 동정하지 못할 피 같은 것 눈물 같은 것 아니면 들판에 부는 바람 같은 것들이 울컥울컥 쏟아져 나옵니다..... 본문 『 너의 끈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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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력이란 무엇인가 엑설런트 윌파워

도서정보 : 김주욱 | 2013-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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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내가 조금만 더 참고 견뎠더라면" "나는 왜 항상 작심 삼일 일까?" "정신력으로 버텨야 하는데 방법이 없을까?" "왜 우리 직원들은 그때 잠깐이고 그대로지?" "끈기 있게 좀 해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우리는 많은 후회와 실망을 하게 됩니다. 이 중 가장 후회되는 것이 "의지력"입니다. 멋진 모습으로 바뀌고 싶은데 항상 포기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많이 후회하시죠? 이 책은 의지력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의지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의지력 있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가는 여러분의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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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도서정보 : 정인택 | 2013-02-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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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나 는 10여 일 전에 아무런 말도 없이 집을 나간 안해(아내) 생각을 하며 지난 1년 동안 안해와의 썩어 문드러진 생활을 기억해 낸다. 다방을 경영한 지 한 달이 못 되어 안해가 나 를 따라 올라오자 나 는 전부터 의가 맞지 않던 늙은 어머니 그리고 누이와 아주 의를 끊다시피 하고 어두컴컴한 다방 속에서 안해와 둘이 쳐박혀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안해가 돌연 자취를 감춰 버렸다. 나는 안해를 부정하게 생각하며 다방을 처분하지만 내심 자신의 처사가 부정한 안해에 대한 미련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쓰디쓴 쾌감을 느낀다. 나 는 앞일을 생각하니 까마득해진다. 무엇을 해야 할 지 예산도 서지 않고 생각할 엄두도 나지 않는데 생각마저 갈피를 잡기 힘들어 하루하루 잠으로 허송 세월을 한다. 잠을 자는 동안은 일그러진 사고에 사로잡히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어느 날 절친하게 지내는 박 군이 찾아와서는 나 의 두문불출을 비아냥거린다. 나 는 박 군에게 다방 처분한 것에 대해 시원히 말 해 버린다. 박 군은 동경에 가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하면서 이제 마음의 방황일랑 그만큼 해 두고 정신을 차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충고하고는 이내 나 의 동생 순희에 대한 얘길 꺼낸다. 평소 박 군은 순희를 좋아했는데 순희가 다른 남자를 따라 떠났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두 사람은 말 없이 술잔을 기울이다가 원인 모를 불안을 느끼며 밖으로 나와 거리를 거닌다. 그러다가 박 군이 별안간 고함을 치며 순희를 사랑했었다는 고백과 함께 뛰어 달아나 버린다. 나 는 박 군의 심정을 헤아리며 평소 박 군이 자주 가는 바(bar)를 찾아 간다. 나 는 테이블에 엎드린 채 잠이 든 박 군을 귀엽고 불쌍하게 생각하며 생활의 우울을 느끼다가 잠을 깨어 보니 나 와 박 군은 어제 팔아치운 가겟방 한구석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박 군을 데리고 온 것이 나 이고 불도 때지 않은 맨바닥에서 넋두리를 하다가 잠이 들어 꿈을 꾼 것이라고 여겨진다. 나 는 언뜻 방바닥의 온기를 느끼고는 누군가가 불을 때어 주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잠 속으로 빠져든다. 나 가 다시 잠에서 깨어났을 때 언제나 경직된 표정의 어머니가 머리맡에 앉아 있었다. 어머니는 매정한 태도로 누이동생 순희가 만주로 달아났음을 알려 주었다. 나는 묘한 갈등을 느끼며 문득 육친에 대한 애정을 느끼고 콧날이 시큰해진다. 그러나 어머니의 무정한 거절에 그만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한 아뜩함을 느낀다. 어머니가 가고 난 후 나 는 갑자기 무서움을 느끼면서 죽은 듯이 자고 있는 박 군을 무작정 흔들어 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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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책 신상철관도 1권 2권

도서정보 : 저자 진희이 번역자 홍성민 | 2013-02-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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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라 진단 진희이 선생의 비밀관상법 비밀전수된 비결 신상철관도 예시문 鐵關刀原序 철관도 원서   相,秘術也; 관상은 비밀스런 기술이다. 能指迷而越險,能解禍而爲祥; 관상은 미혹함을 가리키며 험함을 뛰어넘고 해악을 풀어서 상서롭게 만든다. 其道非輕,其技非小; 관상의 도는 가볍지 않고 기술도 작지 않다. 人定勝天,莫此爲最。 사람이 결정되면 하늘을 이기니 이 관상보다 최고임이 없다. 予德江右大安山,華陽寺中,得異人示予此書,曰; 내가 덕강 우측 대안산의 화양사에서 기이한 사람이 나에게 이책을 보여주면서 말했다. “子有慧夙,具靈根,得此書可以邀 邀(맞을 부르다 초대하다 요{료} ?-총17획 y?o) 遊山水,相天下士也;獨不宜刊刻傳人,此書名曰‘泄天機,’傳人輕泄 遭天譴 譴(꾸짖을 허물 견 ?-총21획 qi?n) 也;子直秘之,萬金莫授焉。” 그대는 전생부터 지혜가 있고 신령한 뿌리를 갖추어서 이 책을 얻어서 산수에 유람하며 천하의 선비를 관상을 보시오. 출판하여 사람에게 전하지 말고 이 책은 천기누설이라고 이름하니 사람에게 전하여 가벼이 발설하면 하늘의 꾸짖음을 만납니다. 그대가 직접 비밀로 하면 만금에도 찾지 마십시오. 予得是書,潛窺半載,夜生覺眼光如炬,予異之; 내가 이 책을 얻고 몰래 반년동안 엿보며 야간에 생각의 눈빛이 횃불처럼 비추어 내가 기이하게 여겼다. 是以廣遊四海,以‘鐵關刀’爲名。 그래서 중국의 사방을 널리 노니 철관도라고 이름하였다. 適寄淮數截,偶遭寇亂、賊欲捕予爲國師,予懼 奔竄南京,改名‘金較剪’; 때마침 몇 해동안 회수에서 살다가 우연히 도적 난리를 만나서 도적이 나를 잡아서 국사로 삼아서 나는 두려워서 남경에 달아나 숨으니 이름을 금교전이라고 고쳤다. 藉此相術邀遊山水,博訪神仙,率 率(거느릴 이끌다 솔 ?-총11획 shu?i l?) 不可得。 이 관상술에 의지하여 산수에 유람하여 널리 신선을 방문하니 거의 얻지 못했다. 後僑寄太湖,有賣相者,書牌曰: 뒤에 태호에서 살다가 관상을 하는 사람이 글의 패에서 말했다. 我宗白雲先生,相法. 나는 백운선생을 종주로 하여 관상법을 하였다. 瞬息不見,只遺一牌在焉。 순식간에 나타나지 않고 다만 한 패만 남겨 있었다. 予拾得此牌,乃悟此相法是希夷先生秘本也; 나는 이 패를 습득하여 이 상법이 진희이선생의 비밀 판본임을 알았다. 予逐歸而藏之寺中,誓不敢泄. 나는 돌아와 절 속에 감추어 두고 맹세코 감히 발설하지 않았다. 吾徒莫爲輕玩也。 우리 무리는 가벼이 놀아서도 안된다.   破納雲谷山人 謹識 파납운곡산인 삼가 씀 수염과 눈썹과 모발은 각 소속이 있다.  髮屬心,心火上炎,故生髮於頭上也。 모발은 심에 속하니 심화가 위로 불타오르므로 머리털은 머리 위에서 생긴다. 眉屬肝,肝木性橫,故生眉也。 눈썹은 간에 속하며 간목은 성질이 가로로 가니 그래서 눈썹이 생긴다. 毛屬脾,脾土旺四時,故生毛偏四支也。 털은 비에 속하니 비토는 사계절에 왕성하니 그래서 털은 사지에 치우쳐 생긴다. 鼻毛屬肺,肺金主斂,故鼻毛獨生於鼻孔內也。 코 털은 폐에 속하며 폐금은 주로 수렴하므로 코털은 홀로 코구멍 안에서 생긴다. 鬚屬腎,腎水潤下,故生鬚而下垂; 수염은 신에 속하니 신수는 적셔 아래로 가므로 수염이 생겨서 아래로 드리워진다. 上在口,下在陰腋也。 수염은 위에는 입에 있고 아래로는 음부와 겨드랑이에 있다. 婦人有內腎 故陰戶兩腋皆有毛; 부인은 내신이 있으므로 음호와 양쪽 겨드랑이에 모두 털이 있다. 無外腎,故口無鬚也。 부인은 외신이 없으므로 입에 수염이 없다.     涎、精、汗、淚、溺各有所屬 침 정 땀 눈물 소변이 각자 소속이 있다. 貪心一動則生涎,涎由肺生,心火上蒸於肺,故化而爲涎也。 탐심은 한번 동요하면 침이 생기며 침은 폐로 연유하여 생기며 심화가 위로 폐를 찌므로 변화하여 침이 된다.   淫心一動則生精,精由腎生,相火一? ?(녹일 삭 ?-총23획 shu?)는 원문에는 ?(빛날 덥다 삭 ?-총19획 shu?) 於腎,故溢而爲精也。 음심은 한번 동요하면 정이 생기며 정은 신에 연유하여 생기며 상화가 한번 신에 녹으므로 넘쳐서 정이 된다. 愧心一動則生汗,汗由心生,心火鬱蒸於脾,故發而爲汗也。 부끄러운 마음은 한번 동요하면 땀이 생기며 땀은 마음(심)에 연유하여 생기며 심화는 비를 울체하여 찌므로 발생하여 땀이 된다.   悲心一動則生淚,淚涕由肺生,肝木不平,故泄而爲淚涕也。 슬픈 마음은 한번 동요하면 눈물이 생기며 눈물과 콧물은 폐에 연유하여 생기며 간목이 평정되지 못하므로 눈물과 콧물이 된다. 怯心一動則生溺,溺由脾生,脾土不能攝腎,故奔而爲溺也。 겁심은 한번 동요하면 소변이 생기니 소변은 비로 연유하여 생기며 비토는 신을 통섭하지 못하므로 달아나서 소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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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잡문집

도서정보 : 이상화 | 2013-02-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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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 뉴웨이브 기수 이상화 작가의 풋풋한 시절을 만날 수 있다. 그의 미발표 단편 모음. 지금의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시도했던 다양한 방법론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의 러시아 유학 시절 자전적 이야기 새들의 정거장. 블라디보스톡 4월에 쨍하고 깨진 복숭아 코드 보관소 가 담겨 있고 카버와 헤밍웨이를 패러디한 프랑스냄비 주정뱅이 그 외 재기 넘치는 짧은 글들이 담겨 있다.

구매가격 : 15,000 원

각 나라 흥망성쇠 3/10권

도서정보 : 황효상(黃孝相) | 2013-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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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역사 전체와 우리나라 역사 전체에 대하여 4번째 전자책 각 나라 흥망성쇠 는 주로 각 나라의 멸망원인을 밝혀보았습니다. 곧 멸망원인을 알면 새로 일어설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단군조선 1대 단군왕검에서 47대 마지막 고열가(高列加)단군의 역사가 과연 누구에게 멸망하였으며 또 누가 이어갔느냐에 대하여 올려보았습니다. 내 나라의 역사를 세우고 강하게 하는 것은 내 자신이 할 일이며 나의 나라가 할 일입니다. 결코 남이 나의 역사를 써 주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부강하게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내 스스로가 부유하고 학문을 갈고 닦고 군사력을 강하게 하는 것입니다. 큰 사업과 큰 학문에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일본이 야비하게 역사를 왜곡 변절 단절한 역사를 바로 세워 보고자 했으며 또한 중국은 통째로 변조 조작한 것을 밝혀보고자 이 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지적과 격려를 바라옵니다. 桓紀 9209년 神市開天 5910년 檀紀 4345년 壬辰年(임진년) 西紀(서기) 2012년 11월 8일 목요일 삼라만상을 좋아하는 심조불산(心操彿山) 황효상(黃孝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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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학의 바이블 상리형진 3권하층

도서정보 : 저자 진담야 번역자 홍성민 | 2013-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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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학의 바이블 상리형진 3권하층 한문 원문 및 한글번역] 예시문장 天中部位捷徑 捷? [ji?j?ng] 1) 첩경 2) 빠른 길 3) 지름길 橫到十位 천중부위첩경횡렬십위 천중부위 지름길로 가로로 10개 위치가 있다. 第一天中對天岳 左廂內府相聯續 제일천중대천악 좌상내부상연속 첫째 천중은 천악과 대응하며 좌상 내부와 서로 연속되어 있다. 高廣尺陽武庫同 軍門輔角邊地足. 고광척양무고동 군문보각변지족 고광과 척양 무고가 같은 선이며 군문 보각 변지가 족하다. 天中 爲貴之主宰 又主通達. 천중 위귀지주재 우주통달 천중은 귀함을 주관하며 또 통달함을 주관한다. 高起者初年出官 平滿者宜遠行 有官祿 고기자초년출관 평만자의원행 유관록 천중이 높게 올라가면 초년에 관리로 나가고 평평하고 가득하면 멀리 갈 수 있고 관록이 있다. 骨起者主富貴 缺陷者主無田地 又主刑獄死 골기자주부귀 결함자주무전지 우주형옥사 천중부위의 뼈가 올라가면 주로 부귀하며 결함이 있으면 주로 전지가 없으며 또 주로 형벌당해 감옥에서 죽는다. 潤平 吉 一生不犯典刑 典刑 [di?nx?ng] 1) 형벌을 관장함 2) 정상적인 형벌 윤평 길 일생불범전형 천중이 윤택하고 평평하면 길하니 평생 형벌을 범하지 않는다. 骨起如筋大有稜 合爲國師近聖人。 골기여근대유릉 합위국사근성인 뼈가 근육처럼 크게 일어나서 모가 있으면 합쳐 임금 스승이 되며 성인에 가깝게 된다. 貴至三品 黑子主?父母 瘢紋主母死 귀지삼품 흑자주극부모 반문주모사 귀함이 3품관직에 이르며 천중의 점은 주로 부모를 상극하며 반점이나 주름이 있으면 주로 모친이 죽는다. 天中骨起至枕骨 主五品下六品。 천중골기지침골 주오품하육품 천중뼈가 침골까지 일어나면 주로 5품 아래 6품이 된다. 天岳 一名訟獄 主刑死 平滿者不犯刑獄 缺陷及色惡者 多遭獄厄. 천악 일명송옥 주형사 평만자불범형옥 결함급색악자 다조옥액 천안은 일명 송옥임 형벌로 죽음을 주관하니 평평하게 가득하면 형벌과 감옥을 범하지 않으니 결함과 색이 나쁘면 많이 옥사를 당한다. 左廂主丞相 平滿者一生吉利 좌상주승상 평만자일생길리 좌상은 주로 승상이며 평평하고 가득하면 평생이 길하고 이롭다. 骨起爲伏犀骨 主祿二千石 골기위복서골 주록이천석 좌상의 뼈가 일어남이 복서골로 주로 녹봉 2천석을 먹음이다. 運上者爲宰輔 재보 宰相 임금을 돕고 모든 관원을 지휘하고 감독 骨肉相稱 相? [xi?ngch?n] 1) 알맞다 2) 서로 걸맞다 3) 잘 어울리다 白衣拜相 운상자위재보 골육상칭 백의배상 좌상위에 운이 있으면 재상이 되며 뼈와 살이 서로 어울리면 평민으로 재상에 제수된다. 缺陷破壞者 亦主?厄 有黑?者主橫事 ?事 [h?ngsh?] 1) 부정한 일 2) 불상사 3) 뜻밖의 재난 . 결함파괴자 역주재액 유흑자자주횡사 좌상이 결함되고 파괴되면 주로 재액이 있다. 흑색 사마귀가 있으면 주로 뜻밖의 재난이 있다. 內府 主金玉財寶 骨肉平滿者 家累珠玉 主仁孝 내부 주금옥재보 골육평만자 가루주옥 주인효 내부는 주로 금과 옥의 재화 보배가 있고 뼈와 살이 평평하고 가득하면 집안에 구슬과 옥이 쌓여 부자이며 주로 어질고 효도를 한다. 缺陷者 經營貧苦 결함자 경영빈고 내부가 결함되면 경영이 가난하고 고통스럽다. 破壞者 不宜興敗 興敗 잘되어 일어남과 못되어 패함 파괴자 불의흥패 내부가 파괴되면 흥기함과 실패함이 마땅하지 않다. 黑? 少喪父母 내부에 검은 사마귀가 있으면 어려서 부모를 잃는다. 百合骨起 邊塞之將 高聳者大貴。 백합골기 변색지장 고용자대귀 백합골이 일어나면 변경의 장수로 높게 솟으면 매우 귀하다. 高廣 驛馬骨起 主封侯 大貴. 고광 역마골기 주봉후 대귀 고광과 역마뼈가 일어나면 주로 제후에 봉해지며 매우 귀하다. 有黑? ?父母。 유흑지 극부모 고광 역마에 검은 사마귀가 있다면 부모를 상극한다. 尺陽 主郡佐之官. 척양 주군좌지관 척양은 주로 군수를 보좌할 관리이다. 肉骨?起 任佐之職 缺陷者任官罷職. 육골풍기 임좌지직 결함자임관파직 척양의 살과 뼈가 풍성하게 일어나면 보좌할 직책이며 결함이 있으면 임관되었다 파직된다. 又云?厚主官祿 缺陷瘢紋凶. 우운풍후주관록 결함반문흉 또 척양이 풍부하고 두툼하면 주로 관록이 있고 결함이 있고 반점 주름이 있으면 흉하다. 有? 客死他?。 유지 객사타향 척양에 검은 사마귀가 있으면 타향에서 객사한다. 武庫 主田兵 甲兵 [ji?b?ng 1) 갑옷과 무기 2) 군비 3) 군사]은 원문은 田兵이다. . 무고 주전병 무고부위는 갑병을 주관한다. 一名軍門 主兵職之位 武庫乃兵威 兵威 [b?ngw?i] 군대의 위력 之部 或骨直而?厚 ?其眞也. 일명군문 주병직지위 무고내병위지부 혹골직이풍후 즉기진야 무고는 일명 군문이라고 하며 주로 병권관직의 지위로 무고는 군대의 위력의 부위이며 혹 뼈가 곧으면서 풍부하고 두툼하면 곧 진짜이다. 若生黑?及縱 縱(늘어질 종 ?-총17획 z?ng)은 백화원문에는 瘢(흉터 반 ?-총15획 b?n)으로 되어 있다. 紋者 雖任兵權 恐不善死 善死 [sh?ns?] 제 명에 죽다 . 약생흑지급종문자 수임병권 공불선사. 만약 무고부위에 검은 사마귀나 세로 주름이 생기면 비록 병권에 임명되나 잘 죽지 못할까 두렵다. 骨起 主爲上將 골기 주위상장 무고의 뼈가 일어나면 주로 상장군이 된다. 骨肉起者 宜任兵官 골육기자 의임병관 무고의 뼈와 살이 일어나면 병사관리에 임명될만 하다. 若見瘢痕缺陷者 不宜任此職 亦主從軍敗亡 약견반흔결함자 불의직차직 역주종군패망 만약 무고에 반흔이나 결함이 있으면 이 직책을 맡아서는 안되니 또한 군사를 따라 전쟁에갔다가 패망한다. 有黑子 主兵權 亦主兵死. 유흑자 주병권 역주병사 무고에 검은점이 있으면 병권을 주관하나 또한 주로 전쟁에서 죽는다. 赤色主鬪傷. 적색주투상 무고의 적색은 주로 전투에서 부상을 입는다. 軍門主兵官之職 所以傍武庫 斷同前. 군문주병권지직 소이방무고 단동전 군문 부위는 주로 병사관리 직책으로 무고 옆에 있으니 앞과 같이 판단한다. 輔角 主郡守之位. 보각 주군수지위 보각은 주로 군수의 지위이다. 骨起能文案 文案 [w?n’?n] 1) 문장의 초안 2) 문건 3) 문서 合爲大尹. 골기능문안 합위대윤 보각부근 뼈가 일어나면 문서를 잘하며 합해서 대윤이 된다. 骨起而色明好者 主任藩撫. 골기이색명호자 주임번무 보각의 뼈가 일어나고 색이 밝고 좋으면 주로 변경을 다스리는 임무를 맡는다. 一名弓弩 有黑? 主兵死. 일명궁노 유흑지 주병사 보각은 일명 궁노라고 하니 검은 사마귀가 있으면 주로 전장에서 죽는다. 無?略微黑者 主亡官失職 亦主殺戮 赤色主暴病 或官職爭競. 무지략미흑자 주망관실직 역주살륙 적색주폭병 혹관직쟁경 검은 사마귀가 없고 대략 약간 검으면 주로 관직을 잃으니 또한 주로 살육당하며 적색이면 주로 갑작스런 병이고 혹은 관직을 경쟁한다. 輔骨大?官職大 骨小?官職小 無骨不可求官. 보골대즉관직대 골소즉관직소 무골불가구관 보골이 크면 관직이 크고 보골뼈가 작으면 관직이 작으니 뼈가 없으면 관직을 구하지 말라. 邊地 主邊郡之職 亦主遠行凶吉. 변지 주변군지직 역주원행흉길 변지는 주로 변경군의 직책이니 또한 멀리 가는 길흉을 주관한다. ?起者佳 有骨起爲侍? 給事中書舍人 人(사람 인 ?-총2획 r?n)은 백화원문은 郞(사나이 랑{낭} ?-총10획 l?ng l?ng)이다. 中書舍人 중서성[中書省]에 소속된 관리. 황제께 올릴 표문[表文]이나 황제의 칙령·조서[詔書] 등의 작성을 주로 맡아 보았음 黃色主三品之貴. 풍기자가 유골기위시랑 급사중서사인 황색주삼품지귀 변지가 풍성하게 일어나면 좋고 뼈가 일어나면 시랑이며 급사중서사인이며 황색은 주로 3품으로 귀하다. 稜起主護御之權 隆高貴或武職法司 法司 사건의 심리를 책임 맡은 사람 . 능기주호어지권 융고귀혹무직법사 변지의 모가 일어나면 주로 보호하고 막는 권한이 있고 융성해 높으면 귀하고 혹은 무관직책의 법사이다. 赤氣如刀劍紋 武職因功進爵 文則守邊城之職. 적기여도검문 무직인공진작 문즉수변성지직 적색 기운이 칼과 검 주름이 있고 무직은 공으로 작위가 나아가며 문관이면 변성을 지키는 직책이다. 赤色如雲行日出 主遠動之兆 陷凹爲僕使 僕使 婢僕 종으로 부리는 남자. . 적색여운행일출 주원동지조 함요위복사 변지가 적색이면 구름이 가고 해가 뜨는 듯하면 주로 멀리 움직일 징조이니 함몰되 들어가면 종이 된다. 有黑?者販遠千里 有黑子而色惡者 不近 근은 問(물을 문 ?-총11획 w?n)으로 된 곳도 있다. 男女 皆主客亡。 유흑지자판원천리 유흑자이색악자 불근남녀 개주객망 변지에 검은 사마귀가 있으면 팔러 천리 멀리 다니며 검은 점이 있고 색이 나쁘면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 주로 객사한다. 賦曰 “天中骨起 身必衣紫. 腰金 左廂接連 才可爲卿作相. 內府高旋 須當平滿 而得佐任之職 尺陽武庫 若能?厚 乃分兵 分兵 [f?n b?ng] 1) 병력을 나누다 2) 여러 방면으로 군대를 파견하다 戍之官. 輔角?嶸 ?? [zh?ngr?ng] 1) 산세가 높고 험준한 모양 2) 재능이나 품격이 뛰어난 모양 3) 추위가 매우 심한 모양 郡守鎭轄 鎭(진압할 진 ?-총18획 zh?n) 轄(비녀장 할 ?-총17획 xi?) 關疆 骨?邊庭 ?庭 [bi?nt?ng] 1) 변경 지대의 관청 2) 변경지역 威武名揚中外。” 부왈 천중골기 신필의자 요금 좌상접연 재가위경작상 내부고선 수당평만 이득좌임지직 척양무고 약능풍후 내분병술지관 보각쟁영 군수진할관강 골삽변정 위무명양중외 부에서 말하길 “천중의 뼈가 일어나면 몸이 반드시 관리의 자색 옷을 입는다. 허리에 금대를 차려면 좌상이 연접하니 그래야 경이 되며 재상이 된다. 내부가 높게 돌면 반드시 평평하고 가득차야 보좌할 직책을 얻고 척양과 무고는 만약 풍부하고 두툼하면 병사를 나눠 지킬 관리가 된다. 보각이 높이 솟으면 군수가 관의 지경을 다스리며 뼈가 변정[변지]에 꽃히면 위엄의 무력이 안팎에 명성을 드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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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무렵

도서정보 : 이효석 | 2013-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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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은 1936년 《조광(朝光)》지에 발표된 이효석의 단편소설이다. 원제는 《모밀꽃 필 무렵》이었다. 한국의 현대단편소설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효석의 또한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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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산문

도서정보 : 이효석 | 2013-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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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왜 이리도 어지러운가.

거의 30년동안이나 걸어온 사람의 거리가 그렇게까지 어수선하게 눈에 어린 적은 없었다. 사람의 거리란 일종의 지옥 아닌 수라장이다.

신경을 실다발같이 헝클어 놓자는 작정이지.

문오는 차라리 눈을 감고 싶었다. 눈을 감고 귀를 가리고 코를 막고 모든 감각을 조개같이 닫쳐 버리면 어지러운 거리의 꼴은 오관 밖에 멀어지고 마음속에는 고요한 평화가 올 것 같다. 쓰레기통 속 같은 거리. 개천 속같은 거리. 개신개신하는 게으른 주부가 채 치우지 못한 방 속과도 거리는 흡사하다. 먼지가 쌓이고 책권이 쓰러지고 수지가 흐트러진---그런 어수선한 방 속이 거리다. 사람들은 모여서 거리를 꾸며 놓고도 그것을 깨끗하게 치울 줄을 모르고 그 난잡한 속에서 그냥 그대로 어지럽게 살아간다. 깨지락깨지락 치운다 하라도 치우고는 또 늘어놓고 치우고는 또 늘어놓고 하여 마치 밑빠진 독에 언제까지든지 헛물을 길어 붓듯이 영원히 그것을 되풀이하는 그 꼴이 바로 인간의 꼴이요, 생활의 모양이라고도 할까. 어지러운 거리. 쓰레기통 같은 거리.

별안간 덜컥 부딪치는 바람에 문오는 감았던 눈을 떴다. 얼마 동안이나 눈을 감고 걸어왔던지 부딪친 것은 바로 집모퉁이 쓰레기통이었다.

다리뼈가 쓰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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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기

도서정보 : 이효석 | 2013-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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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기슭에 붉게 물든 담쟁이 잎새와 푸른 하늘, 가을의 가장 아름다운 이 한 폭도 비늘 구름같이 자취 없이 사라져 버렸다. 가장 먼저 가을을 자랑하던 창 밖의 한 포기의 벚나무는 또한 가장 먼저 가을을 내버리고 앙클한 회초리만을 남겼다. 아름다운 것이 다 지나가 버린 늦가을은 추잡하고 한산하기 짝없다.

담쟁이로 폭 씌어졌던 집도 초목으로 가득 덮였던 뜰도 모르는 결에 참혹하게도 옷을 벗기워 버리고 앙상한 해골만을 드러내게 되었다. 아름다운 꿈의 채색을 여지없이 잃어 버렸다.

구매가격 : 500 원

장미 병들다

도서정보 : 이효석 | 2013-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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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이라는 것을 허다하게 보았으나 그렇게도 짧고 어처구니없고 그러면서도 싸움의 진리를 여실하게 드러낸 것은 드물었다. 받고 차고 찢고 고함치고 욕하고 발악하다가 나중에는 피차에 지쳐서 쓰러져 버리는, 그런 싸움이 아니라 맞고 넘어지고 항복하고 그뿐이었다. 처음도 뒤도 없이 깨끗하고 선명하여 마치 긴 이야기의 앞뒤를 잘라 버린 필름 몇 토막과도 같이 신선한 인상을 주는 것이었다.

그 신선한 인상이 마침 영화관을 나와 그 길을 지나던 현보와 남죽 두 사람의 발을 문득 머무르게 하였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두 사람이 사람들 속에 한몫 끼여 섰을 때에는 싸움은 벌써 끝물이었다.

영화관, 음식점, 카페, 매약점 등이 어수선하게 즐비하여 있는 뒷거리 저녁때, 바로 주렴을 드리운 식당 문 앞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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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

도서정보 : 이효석 | 2013-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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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내나 가으내나 그스른 얼굴이 좀체 수월하게 벗어지지 않는다. 아마도 해를 지나야 멀쑥한 제 살을 보게 될 것 같다. 바닷바람에 밑지지 않게 산 기운도 어지간히는 독한 모양이다.

"호연지기가 지나친 모양이지."

동무들은 만나면 칭찬보다도 조롱인 듯 피부의 빛깔을 걱정한다. 나는 그것을 굳이 조롱으로는 듣지 않으며 유쾌한 칭찬의 소리로 들으려고 한다.

"두구 보게. 역발산 기개세 않으리."

큰 소리도 피부의 덕인 듯, 나는 그을은 얼굴을 자랑스럽게 쳐들어 보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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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도서정보 : 이효석 | 2013-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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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의 [화분]은 1939년 『조광』지에 연재되었다가 같은 해에 전작 장편소설로 출간된 바 있다. 남녀의 애욕을 다루었다고 해서, 발표 당시에도 상당한 논쟁을 촉발한 작품이다. 상업적 소설이 아닌 본격소설로서 [화분]만큼 남녀의 성 풍속도를 작품의 중심에 둔 작품은 일찍이 찾기 어려웠다. 남녀 간의 애정문제가 중심을 이루지만, 거기에다 등장인물들 간의 복잡한 성관계와 아울러 동성애까지 다루어 변태적이고 일탈적인 성격을 지녔다.
그러나 [화분]은 이효석의 작품 중에는 보기 드문 장편소설이다. 때문에 이효석의 작가적 면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작품으로서 문학사적 측면에서 중요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1,000 원

금수회의록

도서정보 : 안국선 | 2013-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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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회의록]은 1908년 [황구서적조합]에서 간행한 작품이다. 각종 동물들을 등장시켜 [인간 사회와 인간]이란 논제를 통해 인간 사회의 부조리와 현실을 비판, 풍자하는 우화소설이라 할 수 있다.

이 소설이 다른 신소설과 다른 점은 '나'라는 1인칭 관찰자의 시점을 통하여 인간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관찰자인 '나'가 꿈속에서 인간의 비리와 인간의 간사한 현실 사회를 성토(聲討)하는 동물들의 회의장에 들어가 동물들의 회의 내용을 기록하여 전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액자소설의 형태와 몽유록계(系) 고대소설의 성격을 보여 주는 것이다. 즉, 꿈속에서 현실을 비판한 후 꿈을 깬다는 식의 서사적 구조를 보이고 있는 점이 그것이다.

따라서 이 [금수회의록]은 일반적으로 신소설들이 지니고 있는 소재·주제의 한계를 벗어나 있는 점에서도 그 문학사적 의의가 크다 할 수 있다. 즉, 권선징악적 주제나 이야기 서술에 치우치지 않고 현실 비판의 주제 의식과 1인칭 관찰자 시점을 통하여 구체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신소설 작품과 구별된다.


작품의 전체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서언 : 인간 사회 개탄 - 금수회의소 방청
2) 개회취지 : 회장의 개회 취지
3) 반포지효(反哺之孝)-까마귀 :제일석, 인간의 불효와 부실함을 동서 고금의 전거를 예로 들어가며 규탄
4)호가호위(狐假虎威) :제이석, 한 나라가 다른 나라 국세에 의존함과 인간의 음란을 아울러 규탄
5)정와어해(井蛙語解)-개구리:제삼석, 개화인의 내실이 없는 대외국관의 오류 및 관권과 도당의 해독을 비난,
6)구밀복검(口蜜腹劍)-벌:제사석,강대국에 의한 약육 강식의 풍조와 기독교 신앙에 의한 국민적 구제를 제의
7)무장공자(無腸公子)-게:제오석,국민들의 무주체성과 불법외인에 대한 무저항을 비난
8)영영지극(營營之極)-파리:제육석,인간들의 신의가 없음을 비난하고 아울러 사리사욕을 규탄
9)가정맹어호(茄政猛於虎)-호랑이:제칠석,전쟁에 있어서의 과학의 악용 및 현대 국가의 물욕과 포악함을 통박
10)쌍거쌍래(雙去雙來)-원앙:제팔석,인간의 음란성을 개탄하면서 정상적인 일부일처제를 주장
11)폐회 : 반성과 회개 촉구

이 소설에서는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한마디로 금수보다 못한 세상이라고 치부하고 있다. 서언에서 작가 자신이 도덕과 의리의 붕과, 염치와 절개의 없어짐을 탄식하고 있는 대목은 이 작가의 시대 인식이 어느 각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확인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당시 실정으로 볼 때 1905년의 을사보호조약 이후 대외적으로는 일제의 침략세력이 노골화되었고, 대내적으로는 확장되는 외세의 압력에 대응할 만한 주체적인 세력이 확립되지 못한 채 혼란을 자초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소설은 이른바 이러한 개화 풍조에 편승하여 혼미를 거듭하고 있던 당시 사회 각층의 의식구조와 지배층의 학정으로 인하여 온갖 비리가 횡행하던 양반 관료의 부패상에 대한 날카로운 매도로 일관하고 있다. 결국 금수회의록은 한말의 시대 상황 속에서 국권수호와 자주의식을 고취하여 무너져 버린 인간 윤리의 회복을 강조하기 위해 인간 세계를 비판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1,000 원

채전

도서정보 : 강경애 | 2013-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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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렴풋이 잠이 들었을 때 중얼중얼하는 소리에 수방이는 가만히 정신을 차려 귀를 기울였다. 그것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집안 살림에 대한 걱정인 듯싶었다. 그것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집안 살림에 대한 걱정인 듯싶었다. 그래서 그는 포로로 눈이 감기다가 푸루룽하는 바람소리에 그는 또다시 눈을 번쩍 떠서 문켠을 바라보았다. '아이 저 바람 저것을 어쩌나!' 무의식간에 이렇게 중얼거리며 밤사이에 많이 떨어졌을 사과와 복숭아를 생각하였다. 이 생각을 하니 웬일인지 기뻤다. 무엇보다도 덜 익은 것이나마 배껏 먹을 것으로 알기 때문이다.

구매가격 : 500 원

기술적분석(III)

도서정보 : 김기혁 | 2013-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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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분석(I)에서는 기술적 분석의 개념과 지지저항 추세 확율적 사고의 필요성 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기술적분석(II)에서는 수학과 통계적 기법이 적용된 여러 기술지표들과 이들의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았고 서로 다른 기술지표들 간의 결합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기술적분석(III)에서는 시장이 반복하여 나타내는 패턴과 다이버전스에 대해서 이해하고 기술적 분석을 표시하는 선을 다루는 방법과 선을 이용한 진입과 청산 방법에 대해서 살펴 볼 것이다. 이후 기술적 분석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챠트 선택과 조합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뉴스(사건 사고)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고 기술적 분석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자금관리와 진입 계약수 산출방법에 대해서도 언급 할 것이다. 자본거래 시장에 참여하는 이상 시장흐름의 맥을 이해하기 위한 거시적 시각도 필요하기에 몇몇 거시적 지표들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한다.

구매가격 : 5,500 원

30분내에 부자되는 비밀방법을 법구경에서 찾다.

도서정보 : 공진규 | 2013-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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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분내에 부자 되는 원리를 쉽게 알고 싶은가? ” ◆ “ 부자이지만 불안한가? ” ◆ “ 서민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가? ” ◆ “ 돈은 있지만 더 있고 싶은가? ” ◆ “ 기존 재테크 서적이 실전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가? ” 그럼 이 책이 통쾌하게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다.

구매가격 : 2,500 원

부자

도서정보 : 강경애 | 2013-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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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 큰아부지 만나거든 쌀 가져 온 인사를 하여라. 잠잠하고 있지 말고"

저녁술을 놓고 나가는 아들의 뒷멀미를 바라보며 어머니는 이런 말을 하였다. 바위는 들었는지 말았는지 잠잠히 나와 버리고 말았다.

사립문 밖을 나서는 길로 그는 홍철의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오늘이나 무슨 기별이 있는가 하는 궁금증이 났던 것이다. 흥철의 집까지 온 그는 한참이나 주점주점하고 망설이다가 문안으로 들어서며 기침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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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도서정보 : 강경애 | 2013-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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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얼결에 머리를 들며 눈을 번쩍 떴다. 그리하여 한참이나 사면을 둘러보다가 아무 인기척도 발견하지 못함에 그의 긴장되었던 머리는 다소 진정되었다.

어디선가 짹! 짹! 하는 새소리에 그는 꿈인가 하여 겨우 눈을 뜨고 보니 아까 미친 듯이 일떠나던 자신의 꼴이 얼핏 생각키워 문켠을 바라보며 선뜻 일어앉았다.

재잘대는 참새소리는 그의 젊음을 노래해주는 듯 그의 전신은 어떤 새 힘이 물결침을 느꼈다. 그리고 이 순간에 모든 영화는 자기만을 위하여 존재한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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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문제

도서정보 : 강경애 | 2013-0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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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애의 대표작인 『인간문제』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사회고발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에 대해 그는 “이 시대에 있어서 인간의 문제를 해결할 인간은 누구며, 그 인간으로서 갈 바를 지적하려 했다”고 말했다.『인간문제』는 항일투쟁을 직접적으로 비판할 수 없는 상황에서 농민운동과 노동쟁의의 문제를 정면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또한 이 작품은 1930년대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총체적으로 반영해 근대 소설사 최고의 리얼리즘 소설로 꼽힌다. 이러한 리얼리즘 경향은 한국소설의 약점이었던 소재의 빈약함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된다. 그러나 소설의 배경인 농촌과 공장의 연관성이 약해 글의 흐름이 작위적이라는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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