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코미디언이다
도서정보 : 서인석 | 2018-01-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울고 태어난 세상, 웃고 살다 웃다 죽자!”
풍자칼럼이 쏟아내는 유머와 해학으로 혼란한 시대를 한껏 비틀어낸다
‘사람에게 웃음은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 라는 질문은 어쩌면 우문에 가까울 것이다. 웃음은 한없이 긍정적인 효과만을 지녀서 필요가치로 따지면 무한대에 달한다. 그래서 웃음을 주는 직업인 희극 배우나 코미디언, 개그맨 등이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사회적으로 정착한 것이다.
책 『나는 코미디언이다』는 K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여 30년의 세월 동안 방송과 공연을 통하여 줄곧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코미디언 서인석이 본인의 코미디언 인생담과 더불어 최순실 사태, 촛불시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이슈에 대한 해학적 유머를 담아내었다. 저자는 신인 시절부터 당대 유명 코미디언인 이주일과 김형곤과 함께 풍자코미디를 통하여 8~90년대 강한 힘을 지닌 정권 앞에서도 당당하게 할 말을 하는 풍자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이번 저서에 그의 내공이 더욱 힘을 발휘하여 우리 사회가 급격하게 변화한 시기인 2016년 후반기부터 2017년 전반기 동안의 이른바 ‘탄핵정국’에 대한 간략한 정황과 개인적인 의견을 서울시정일보를 통해 칼럼으로 매일 내보낸 것을 모아 함축하여 담았다.
그의 유머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강한 힘에 억눌리는 약자들을 대변하고 있으며 권위주의 탈피 지향,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풍자의 향연, 언더독의 반란 등으로 해석 가능하다. 그러나 그의 풍자가 그저 독설로만 여길 수 없는 이유는 아래에서 더 아래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있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보여주는 그의 코미디는 사람 사는 세상에서만 느낄 수 있는 푸근한 정감이 있으며 또한 그가 아내와 주변 지인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며 받은 감상을 소상하게 적어 아직도 우리 사는 사회는 따뜻한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코미디언이다』는 단순한 서인석의 생각노트가 아니다. 사람 사는 희로애락이 있으며, 우리 살면서 어쩌면 놓치고 있을 감정들이나 생각들을 다시 가볍게 짚어주는 재미가 있으며, 아주 쉽고 유쾌하게 소통을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소재인 유머 또한 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낸 ‘코미디언’ 서인석의 매력을 살펴보고 싶다면, 『나는 코미디언이다』가 힌트를 제공해 줄 것이다.
구매가격 : 9,750 원
왜, 바나나는 어깨동무를 하고 있을까요?
도서정보 : 서명진 | 2018-01-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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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은 길을 가는 설레는 여정과 같은 시작(詩作),
그리고 그 여정을 바라본 순수한 시선이 만들어낸 퍼즐
‘인간관계가 만들어낸 사랑과 환희의 퍼즐’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게 된다. 그중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지나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그 관계의 기억은 다시 하나의 배경이 되어 사물을 보며, 다른 사람을 보며, 자신을 보며 인간관계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이 시로 변하여 머릿속을 가득 채우게 된다. 이것은 하나의 여행이 되며, 이 여행을 기록하는 것이 시이고, 기록의 조각을 퍼즐로 만들어 모은 것이 시집이 된다.
시집 『왜, 바나나는 어깨동무를 하고 있을까요?』는 시인 서명진이 ‘가지 않은 길’을 가듯이 쓴 시를 모아 자신의 인생에서 보고 느끼고 간직하고 싶었던 모든 기억을 퍼즐 조각으로 다듬고 모아 엮어낸 책이다. 시집은 50여 편의 시와 시 한 편에 하나의 삽화를 함께 수록하여 그저 글자로만 이루어진 시가 아닌, 삽화와 함께 어우러진 하나의 그림으로 그리며 시인이 전하고자 했던 수많은 감정을 한눈에 담기도록 하였다.
수록된 시는 대부분 저자가 보고 느낀 하나의 대상을 두고 대상과의 관계에서 있었던 시인의 감정을 묘사하거나 큰 관련이 없는 사물을 보며 시인이 경험하거나 떠올랐던 인간관계에 대한 감정을 묘사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나나가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이유는 사랑하기 때문이며, 이 ‘사랑’과 ‘함께함’은 시집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이자 시인의 주된 감정이다. 또한 ‘나와 너’가 살아가는 이유의 가치, 시인의 일상, 살아가며 가끔 되돌아보는 아련함을 마치 동시 같은 순수한 시선으로, 때로는 성숙하고 아련한 어른의 시선으로 그려내며 삽화와 합을 맞추어 독자로 하여금 시에 빠져들도록 하였다.
이처럼 때로는 동시처럼, 때로는 성숙한 어른의 시로 그려지며 대상에 대한 눈높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것이 시집 『왜, 바나나는 어깨동무를 하고 있을까요?』의 매력이다. 거창하고 부담스럽지 않게, 그러나 순수하게 독자의 가슴을 파고드는 시는 시인이 시 한 편을 쓰기 위해 얼마나 긴 고뇌와 성찰의 시간을 거쳤는지 알 수 있도록 한다. 편안하고 즐겁게, 그러나 가슴 한편에 조용히 고이는 아련함을 간직하도록 하는 시의 퍼즐이라고 할 만하다.
자기의 감정에만 충실하기에도 힘든 우리가 무언가를 보며 ‘함께’와 ‘사랑’을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쉽게 공감하고 쉽게 빠져드는 시로써, 시인을 통해 독자와 독자 사이의 감정이 공감대를 이룬다면 혼자만의 카타르시스가 아닌, 너와 나라는 ‘함께하는’ 카타르시스를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 시인의 말처럼 모든 이의 책장에 시 한 편, 시집 한 권이 꽂혀있기 위한 책이 되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9,750 원
진주반지
도서정보 : 체리마리 | 2018-01-1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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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봤었다.
헤어졌다.
집안 급이 안 맞는다기에.
헤어져 달라기에.
혼자 웃을 일이 없었다.
무표정.
일을 해야했다.
이미지 관리. 표정 관리.
일과의 반복.
퇴근길의 지하철.
마침내 표정을 거둘 수 있는 편안함.
지하철 안을 가득 채운 무수한 사람들 중의 한 사람.
그녀의 오른손에 끼워진 '진주반지'.
마땅한 그녀의 것.
그리움이 담긴 소중한 반지.
그의 향기가 그녀를 세상으로 이끌었다.
귀족적인 그 남자.
그녀의 반지를 빼았다.
계약 vs. 사랑
진주반지
구매가격 : 1,000 원
가객 (한국문학전집 021
도서정보 : 황석영 | 2018-0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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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작가 황석영의 빼어난 중단편 가운데 미래의 대표작으로 삼을 작품들을 섬세하게 추려 뽑은 대표중단편선. 흔히 알려진 등단작 「입석 부근」 대신 인상적인 초기작 「가객」을 프롤로그 겸 표제작으로 삼고 「삼포 가는 길」 「몰개월의 새」 등 널리 알려진 걸작들뿐 아니라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새로이 읽혀야 할 단편들을 충실히 소개한다. 긴 세월 동안 작품 속에서 시대와의 긴장을 놓치지 않아온 작가의 작품세계 전모를 조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오늘 다시 발견되고 탐구되어야 할 황석영 중단편문학의 정수를 보여준다.
구매가격 : 10,500 원
백년여관 (한국문학전집 023)
도서정보 : 임철우 | 2018-0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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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의 비극적 사건들을 기록하고, 그후 남겨진 이들의 죄의식을 끊임없이 소설화해온 작가 임철우의 다섯번째 장편소설. 죽은 자와 산 자가 공존하는 환상적인 공간 "백년여관"을 무대로 사람들이 기억에서 지워버린, 혹은 빨리 지우고 싶어하는 아픈 과거에 얽매여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이들의 가슴속 응어리를 묵묵히 풀어낸다. 애도하고 참회하되 부디 제 영혼까지 죄책감에 갉아먹히지는 말라는 작가의 당부는 이미 잊은 자에게는 뼈아프고, 아직도 잊지 못한 자에게는 구원과도 같다.
구매가격 : 11,600 원
회색 눈사람 (한국문학전집 022)
도서정보 : 최윤 | 2018-0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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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의 소설에는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면서도 시대의 아픔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힘있는 섬세함이 깃들어 있다. 『회색 눈사람』은 표제작이자 데뷔 4년 차인 신인작가에게 동인문학상을 선사해준 「회색 눈사람」,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하나코는 없다」 외에 「아버지 감시」 「푸른 기차」 「그 집 앞」 「전쟁들: 집을 무서워하는 아이」 「그의 침묵」 「굿바이」 등 총 여덟 편의 대표중단편을 담았다. 시대와 개인의 극적 화해의 가능성을 아름다운 문학의 언어로 담아낸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은 물론 미래의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달할 것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다미에 대한 아홉 개의 인터뷰
도서정보 : 백수광부 | 2018-0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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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라는 여자에 대한 9개의 인터뷰입니다. 각기 다른 시간대와 관점에서 '다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한 사람의 기구한 인생에 대해 다르게 경험하고 평가하는 것이 타인의 시선에 의해 삶의 가치가 규정되는 현대인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름과 처한 상황은 다를지 몰라도 누구나 다미와 같이 말 못할, 혹은 상이한 이야기를 품고 살아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어느 하루가 다르다면, 그것은 왜일까 (한국문학전집 025)
도서정보 : 배수아 | 2018-0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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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시간과 공간과 계보에도 속하지 않는 독보적인 작가, 한국문학의 가장 낯선 존재로 통하는 배수아의 소설은, 마치 그녀의 작품처럼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수많은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어느 하루가 다르다면, 그것은 왜일까』는 배수아의 대표적인 중단편소설들 중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여점원 아니디아의 짧고 고독한 생애」 「은둔하는 北의 사람」 「차가운 별의 언덕」 「개종」 「징계위원회」 「집돼지 사냥」 「어느 하루가 다르다면, 그것은 왜일까」, 총 여덟 편을 모았다. 이번 선집은 매번 갱신하는 배수아 문학의 이채로운 궤적을 살펴볼 기회이자 새롭게 다듬고 엮어 또하나의 완결성 있는 새 작품으로 탄생한 한 권의 책이기도 하다.
구매가격 : 10,900 원
검은 사슴 (한국문학전집 024)
도서정보 : 한강 | 2018-0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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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되고 충격적인 이미지, 우아하고 힘있는 묘사, 그것들을 하나로 꿰는 견고한 서사를 바탕으로 등단 이후 줄곧 문단과 독자들에게 강렬한 독서 체험을 선사해준 작가 한강의 첫 장편소설. 치밀하고 빈틈없는 서사와 깊은 울림을 주는 시적인 문장들로 출간 당시 "한 젊은 마이스터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는 찬사를 받았다. 다시 세상 밖으로 돌아나오지 못하더라도 심연 속으로 발을 내딛는 소설 속 인물들의 여정에서 우리는 역설적으로 어둠이 아닌 빛을 따라가는 경험을 하게 될지 모른다.
구매가격 : 10,900 원
홍의
도서정보 : 박마리 | 2018-0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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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삶, 특히 여자의 삶에서 ‘자유’란 없었던 조선시대에 명나라 땅에 공녀로 뽑혀간 한 여인의 삶을 그린 장편소설. 그녀는 선택 당했기에 어쩔 수 없이 그 길을 운명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그 상황을 극복해보려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오늘날 그녀의 긍정적 사고와 그 의지는 우리가 배워야 하는 정신임이 틀림이 없다.
구매가격 : 7,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