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하
블루홀 2
도서정보 : 여해름 / 가하 / 2014년 01월 1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겁쟁이 짓은 그만하고 싶다. 이젠 인정해. 이해수, 네가 내 블루홀이야.”
사랑을 믿지 않는 차강운, 친구들과의 내기로 이해수를 만났다. 우연히 그의 불순한 의도를 알게 된 해수는 내기 기간인 두 달 동안 그를 이용할 생각이다. 바람과 같은 외사랑, 가슴에만 담아두었던 그를 대신해 그의 검푸른 눈을 닮은 강운을 통해 아쉬움을 풀어놓기로 한다.
‘우린 서로에게 미안해할 필요가 없어요. 똑같이 이기적이었으니까.’
블루홀Blue Hole.
그곳은 바다의 블랙홀Black Hole.
해저의 끝을 알 수 없는 동굴.
지하의 암석이 용해되거나 동굴이 붕괴되어 생긴 암흑의 공간.
블루홀의 깊이는
정확히 측정된 적 없고 눈으로 확인된 적 없다.
신이 허락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신만이 누리려는 비밀의 공간인 모양이다.
위대한 신의 공간이라 해야 옳을 그곳은
얕은 수심 주변으로 소름 끼치게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지며
그 밑으로 암흑의 괴물이 입을 벌리고 있는 것처럼
무시무시한 어둠이 존재한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유혹적이다.
암흑의 괴물이 살 것 같은
끝이 없는 바다 밑조차 잔인한 유혹이 도사린다.
때문에 블루홀은 다이버들의 로망이자 무덤이라 불린다.
바다 속의 낙원이며 지옥의 출입문인 것이다.
구매가격 : 2,200 원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도서정보 : 이희정 / 가하 / 2013년 12월 2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동건 씨가 보는 나는 원래의 내가 아니에요. 동건 씨가 보고 욕심났던 이 얼굴이 원래는 제 것이 아니란 말이에요. 가짜라고요.”
‘미녀네 야수’라는 별명을 가진 양해수. 나이보다 젊고 예쁜 엄마와 웬만한 연예인 뺨치게 예쁜 언니를 뒀으나, 언니나 엄마와는 심하게 상반되는 외모를 가진 해수는 극도의 소심녀였다. 좋은 머리와 좋은 성격으로도 취직도, 연애도 못해본 해수가 스물일곱 해의 설움에 종지부를 찍을 결심을 했다.
“저, 성형수술 할래요!”
“해수 씨 목소리, 해수 씨가 하는 말들, 행동들도 성형으로 얻은 거예요? 아니잖아요. 성형으로 얻은 건 해수 씨 얼굴뿐이잖아요. 아, 얼굴 뿐 아니라 혹시 다른 곳도?”
“아, 아니에요! 누, 눈하고 코뿐이라고요.”
“겉을 싸고 있는 포장은 바뀌었지만 그 안에 든 알맹이는 양해수라는 사람이 본래부터 가지고 있던 것이잖아요. 내 말이 맞죠?”
“누군가 이런 말을 해주길, 갑자기 예뻐진 얼굴이 아니라 그냥 나를 봐줄 사람이 절실했어요.”
구매가격 : 4,000 원
애루화 1
도서정보 : 이희정 / 가하 / 2013년 12월 2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서방님이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까닭은 소첩이 아리따운 여인이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아리따운 여인이 소첩이기 때문입니까?”
담장 안에서 평생을 살아야만 하는 조선의 사대부 여인 소윤은 늘 담장 너머의 세상을 꿈꾸었다. 그러던 중 왕의 중신으로 이뤄진 운교와의 혼사는 세상 구경을 하고 싶은 소윤의 간절한 바람을 이룰 수도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운교가 당돌하고 발칙한 소윤의 제안에 기꺼이 응하게 되면서 초야도 치르지 않은 두 사람은 길동무가 되어 여행길에 나서는데…….
“서방님 마음이 열이라면 온전한 열을 다 바라옵니다. 열이 아니라면 필요치 않습니다.”
“이 사람이 거짓을 말할 수도 있소. 하나를 주고도 열을 주었다고 속일 수도 있단 말이오.”
“그런 거짓을 눈치 채지 못하는 여인은 없습니다. 가슴에 품은 정인의 마음이 제게 온전히 쏟아부어지지 않음을 모른다는 것은, 정인을 온 마음으로 은애하지 않기 때문일 터이지요.”
“하면 이 사람의 마음이 온전히 열, 모두 간다면 부인의 마음은 얼마나 주시는 게요?”
“당연히 열이지요.”
구매가격 : 4,000 원
애루화 2
도서정보 : 이희정 / 가하 / 2013년 12월 2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마음이란 것이, 이리 한정이 없는 것인 줄 몰랐습니다. 오늘이면 다 주었다 생각했던 마음이 내일이면 다시 그만큼보다 더 샘솟으니 그 끝이 없는 것만 같습니다.”
담장 안에서 평생을 살아야만 하는 조선의 사대부 여인 소윤은 늘 담장 너머의 세상을 꿈꾸었다. 그러던 중 왕의 중신으로 이뤄진 운교와의 혼사는 세상 구경을 하고 싶은 소윤의 간절한 바람을 이룰 수도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운교가 당돌하고 발칙한 소윤의 제안에 기꺼이 응하게 되면서 초야도 치르지 않은 두 사람은 길동무가 되어 여행길에 나서는데…….
“자신하지 못하겠소. 부인을 은애하지 않는다면 모르겠으나, 이미 목숨보다 더 은애하는 그대를 어찌 위험 앞에 서게 만들 수 있겠소. 나는 못 하오.”
“서방님, 소첩 역시 서방님의 마음과 같습니다. 세상 누구보다 서방님이 귀하고, 소방님의 안녕이 우선이옵니다. 하나 그렇다고 하여 그 사람의 눈과 귀를 막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 사람을 진정으로 은애하고 아낀다면, 그 사람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손잡고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것이 진정한 사랑일 것입니다.”
구매가격 : 4,000 원
기라 1
도서정보 : 이정운 / 가하 / 2013년 12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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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자극하지 마. 그대에게만 통용되는 나의 관대함이 지속되기를 원한다면.”
도로니아의 황제 카이스던 앞에 내려진 신탁!
황제는 운명의 여신이 시공의 법칙을 거슬러 내려줄 최초이자 최후의 인연을 맞이하라는 신탁을 무시하지만, 검은 눈동자의 지우를 마주한 순간 생애 처음으로 심장이 뛰기 시작하는데…….
“카이, 난 널 친구로서 좋아해.”
“난 아니야.”
“우리 친구 아니었어?”
“그렇게 착각했던 적도 있었지.”
카이가 냉소적으로 대답하고는 나무에 박혀 있던 목검을 뽑았다. 지우는 모든 것이 혼란스럽기만 했다. 갑자기 화를 내고, 입을 맞추고, 이제는 친구임을 부정한다. 그 모든 것이 한순간에 일어난 일인지라 그녀는 그것들을 제대로 수용할 수도 없었다. 대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걸까? 결국 그녀는 현실을 외면하는 걸 택했다. 나무 밑에 미끄러지듯 주저앉은 후 그녀는 그에게 손짓을 했다.
“난 널 친구로밖에 보지 않아.”
그의 청록색 눈동자에 분노가 스며들었다.
“머리가 나쁘군. 그대에게 거부할 수 있는 권리 따위는 없어.”
구매가격 : 4,000 원
기라 2
도서정보 : 이정운 / 가하 / 2013년 12월 2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 카이스던 아발리움 드 밀롯 칸텐파샤는 여신의 가호를 받고 돌아와 그대 이지우에게 정식으로 청혼한다.”
도로니아의 황제 카이스던 앞에 내려진 신탁!
황제는 운명의 여신이 시공의 법칙을 거슬러 내려줄 최초이자 최후의 인연을 맞이하라는 신탁을 무시하지만, 검은 눈동자의 지우를 마주한 순간 생애 처음으로 심장이 뛰기 시작하는데…….
이 세계에서의 행복은 짧고도 짧은 것. 하지만 고통은 억겁의 시간 동안 그녀를 짓누를 것이다. 그녀는 자신 없었다. 그가 늙고 죽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그가 죽은 후에도 영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도. 그녀는 지금의 행복이 영생을 살면서 겪어야 할 고통을 무마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카이, 한평생 고통스러워해.”
내가 떠나면 넌 평생 괴로움 속에서 살겠지. 하지만 그건 내가 이 세계에 남아서 겪어야 할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잖아. 네가 죽은 뒤엔 내가 이 세계에 영원히 홀로 남겨진다는 걸 너 역시 알 거야. 그러니 사랑한다면 날 놓아줘.
“날 위해.”
나 또한 지구에서 꼭 너만큼 아니, 너보다 더 깊은 죄책감과 고통 속에서 몸부림칠 테니까.
구매가격 : 4,000 원
기라 합본(전2권)
도서정보 : 이정운 / 가하 / 2013년 12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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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기라’ 1, 2권 합본입니다.
“나를 자극하지 마. 그대에게만 통용되는 나의 관대함이 지속되기를 원한다면.”
도로니아의 황제 카이스던 앞에 내려진 신탁!
황제는 운명의 여신이 시공의 법칙을 거슬러 내려줄 최초이자 최후의 인연을 맞이하라는 신탁을 무시하지만, 검은 눈동자의 지우를 마주한 순간 생애 처음으로 심장이 뛰기 시작하는데…….
“카이, 난 널 친구로서 좋아해.”
“난 아니야.”
“우리 친구 아니었어?”
“그렇게 착각했던 적도 있었지.”
카이가 냉소적으로 대답하고는 나무에 박혀 있던 목검을 뽑았다. 지우는 모든 것이 혼란스럽기만 했다. 갑자기 화를 내고, 입을 맞추고, 이제는 친구임을 부정한다. 그 모든 것이 한순간에 일어난 일인지라 그녀는 그것들을 제대로 수용할 수도 없었다. 대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걸까? 결국 그녀는 현실을 외면하는 걸 택했다. 나무 밑에 미끄러지듯 주저앉은 후 그녀는 그에게 손짓을 했다.
“난 널 친구로밖에 보지 않아.”
그의 청록색 눈동자에 분노가 스며들었다.
“머리가 나쁘군. 그대에게 거부할 수 있는 권리 따위는 없어.”
구매가격 : 7,200 원
애루화 합본(전2권)
도서정보 : 이희정 / 가하 / 2013년 12월 2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본 도서는 ‘애루화’ 1, 2권 합본입니다.
“서방님이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까닭은 소첩이 아리따운 여인이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아리따운 여인이 소첩이기 때문입니까?”
담장 안에서 평생을 살아야만 하는 조선의 사대부 여인 소윤은 늘 담장 너머의 세상을 꿈꾸었다. 그러던 중 왕의 중신으로 이뤄진 운교와의 혼사는 세상 구경을 하고 싶은 소윤의 간절한 바람을 이룰 수도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운교가 당돌하고 발칙한 소윤의 제안에 기꺼이 응하게 되면서 초야도 치르지 않은 두 사람은 길동무가 되어 여행길에 나서는데…….
“서방님 마음이 열이라면 온전한 열을 다 바라옵니다. 열이 아니라면 필요치 않습니다.”
“이 사람이 거짓을 말할 수도 있소. 하나를 주고도 열을 주었다고 속일 수도 있단 말이오.”
“그런 거짓을 눈치 채지 못하는 여인은 없습니다. 가슴에 품은 정인의 마음이 제게 온전히 쏟아부어지지 않음을 모른다는 것은, 정인을 온 마음으로 은애하지 않기 때문일 터이지요.”
“하면 이 사람의 마음이 온전히 열, 모두 간다면 부인의 마음은 얼마나 주시는 게요?”
“당연히 열이지요.”
구매가격 : 7,200 원
문과 날개 1
도서정보 : 이수련 / 가하 에픽 / 2013년 12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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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앞에서 나를 위해서 울었으니까, 여기서 봐주도록 하지.”
대학 내내 사귀던 남자친구로부터 문자로 이별을 통보받은 다음 날, 문을 열자 갑자기 판타지 세상으로 떨어진 류희, 아이리넬. 갑자기 바뀐 세상에서 외톨이가 되어 떠돌던 그녀는 세하라의 도움으로 공작가에게 지내게 되지만 세하라의 오빠 헤이른, 즉 악덕은 그녀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듯하는데……. 그, 그런데 키스는 왜 하는 거야?!
“오라버니. 그러니까, 오빠랑 렐이 어젯밤에…… 갈 데까지 갔다는 말이야?”
“응.”
“아니얏!”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묻는 세하라의 질문에 악덕과 내가 동시에 대답했다. 악덕은 상큼하게 웃으며 “응.”이라고 했고 나는 안고 있던 베개를 세하라 쪽으로 던지며 비명을 질렀다.
“세하라, 혼내준다며! 왜 가만히 있는 건데요!”
“아니 뭐, 히히히히히히! 둘이 잘 어울리네!”
입이 딱 벌어져서 말이 안 나온다.
※ ‘가하 에픽’은 다양한 시대, 색다른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출판 가하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로맨틱한 판타지가 가득한 가하 에픽, 지금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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